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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순 나물 볶음 만드는법
고구마가 잘 자라게 하려면 고구마 순을 좀 따줘야 양분을 안뺏겨서 고구마가 더 잘 자란다고 하더라구요.

고구마순이 무성해지면 일부러도 따주기도 하지만 고구마를 캘 때가 되면 더 이상 고구마줄기가 필요없으니 고구마순을 따서 나물로 요리하면 알뜰하게 고구마순을 활용하게 되니 아주 흐뭇하죠.

고구마순은 맛있긴 하지만껍질 벗기기가 넘 번거로워요.

전에 고구마줄기 김치를 먹어 보고 그 독특한 맛에 반해서

고구마 줄기 김치를 담겠다고 잔뜩 사서 껍질 벗기다가 다시는 이런 거 하지 말아야겠다 결심했어요.

그 뒤로는 마트나 시장에서 고구마순이 보여도 먹고 싶어도 일부러 외면하곤 했어요.

그런데 결국 엊그제 한단을 사오고야 말았네요.

물론 내가 먹겠다고 생각했으면 안사고 버텼을텐데 요즘 건강이 안좋은 시어머니가 좋아할 반찬이라 큰 맘 먹고 한단 사와서 고구마순 나물 볶음을 만들었어요.

고구마순 껍질을 벗기다 보면 손에 물들고 손톱 밑도 까매지고 영 아름답지 못한 노동인데 힘들기까지 해요.

그런데 고구마순을 3분 정도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기면 껍질도 더 잘 벗겨지고 손도 덜 시커매지더라구요.

그래도 한단 껍질 다 벗기는데 2시간은 걸린 거 같아요. ㅠ

역시 자주는 못해먹을 요리지만 이것도 올해 마지막 고구마순인데다 맛있게 요리해서 맛있게 먹으면 보람되겠죠.
2인분 20분 이내 초급

요리를 좋아하는 집밥 러버입니다. 일상의 집밥 레시피를 기록합니다.

고구마순 300g , 양파 1/4개 , 마늘 3톨 , 오일 1스푼 , 물 3-4스푼 , 까나리액젓 1/2스푼 , 국간장 1/2스푼 (저염식엔 생략), 들기름 1스푼 , 참깨 1/2스푼
조리순서
쿡팁
-고구마순 껍질은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친 후 벗기면 더 쉽게 벗길 수 있어요.

- 고구마순을 볶으면서 수분이 부족하면 물을 조금 더 추가하면서 볶아요.

- 까나리액젓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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