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오마니께서는 명절이 되면 각종 나물들을 하셨습니다. 그 나물이 남으면 하게 되는 것이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설에는 녹두빈대떡을 하셨습니다. 돼지고기다짐육과 녹두를 갈아서 각종 명절에 만들었던 나물을 넣고 만드셨습니다. 추석때에는 토란국과 토란대를 사용하게 되는데, 토란대를 삶아서는 각종 나물에 양지를 삶아서는 양지육수와 양지를 넣고 육개장을 만드셨습니다. 저는 녹두빈대떡을 만듭니다. 그래서 나물을 구입해서 넣어 주고 녹두를 갈아서 만든 것이 아닌 녹두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험삼아 남은 묵은지만두소에 넣어서 만두소전을 만들었는데, 아주 맛있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녹두가루를 이용한 녹두빈대떡을 만들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