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고 깔끔하면서 시원한 국 가을. 가장 맛있는 호박과 감자로 진하고 시원하게 끓인 국입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도 끓일 수 있고 바쁠 때 언제든지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국이랍니다 바쁜 아침 후다닥 끓여 밥 한 공기 말아먹고 나가면 속이 든든하답니다 아빠는 명란 애호박 젓국에 밥 말아 김치 한 젓가락 걸쳐 먹고 ..... 아이들은 김 올려 한 숟가락 맛있게 냠냠 .... 세상 부럽지 않은 행복이지요~~~ 행복이 별거인가요? 이런 게 행복이지요~~
잡어 말린 것입니다 일명 무거리라고도 하지요. 여러 종류의 생선이 들어있어서 육수 맛이 다양하게 나온답니다 .생선 고유의 맛이 잘 어우러져서 음식을 만들 때 좋답니다 특히 맑은 국을 끓일 때 좋아요 비린 맛이 나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깊은 맛이 난답니다. 하반에서는 맑은 국이나 맑은 전골을 우려낼 때 사용합니다.
**깨알 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맑은 국을 끓일 때 육수에 멸치를 쓰지 않음이 좋습니다 고춧가루나 된장 국일 때는 괜찮지요 맑은 국에 멸치를 넣으면 비린 맛이 나서 국물이 개운하지 않아요 국이 식으면 더 심하게 난답니다 고춧가루나 된장은 멸치의 비린 맛을 잡아주어서 괜찮답니다 저희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STEP 2/7
냄비에 잡어를 넣고 다시마 한 조각을 넣고 물 2000ml를 넣어 육수를 우려냅니다 육수를 우려낼 때는 처음엔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이때 뚜껑을 덮고 끓이는 게 좋습니다 뚜껑을 덮으면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빨리 끓으면서 뚜껑이 압을 조금 잡아 주기 때문에 뚜껑을 열고 끓일 때 보다 육수가 더 맛있어집니다 육수가 끓으면 약한 불에서 2~3분 더 끓이다 불을 꺼주세요 ===뚜껑을 덮어 그대로 두세요 그러면 뜨거운 열기로 잡어 육수가 우러나와 졸여진 육수 맛이 아닌 스며드는듯한 육수 감칠맛의 육수가 우러나온답니다===
재료를 준비해 사진처럼 썰어줍니다 써는 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먹을 거라면 잘게 다지듯이 썰어도 좋고 어른이 드실 때는 씹히는 맛이 좋으면 크게 채 썰고 싶으면 채 썰어서..... 내 맘대로 썰면 되지요 저는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씹히는 원재료의 맛을 즐기고 싶어서 저는 음식이 자신의 원재료 맛을 내주는 걸 좋아해서 양념을 크게 많이 다양하게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최소한의 양념으로 맛을 내는 걸 좋아하지요 명란도 썰어주세요 통으로 하면 보기 참 부담스럽습니다 여기서 하나 짚어드릴게요
이제부터는 쉽습니다 육수도 우렸고 재료도 손질해 두었고 끓이기만 하면 된답니다 얼른얼른 가볼까요? 배도 고픈데 ..... 빨리 끓여서 밥 한 그릇 말아 잘 익은 김치 올려 한 그릇 해야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순서대로 재료를 넣기만 하면 됩니다 가장 늦게 익는 감자 일등으로 입수해 주고 끓으면 애호박 양파를 넣어주고
STEP 5/7
또 끓으면 야채들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마지막으로 명란을 넣어주시면 완성입니다 어때요? 후다닥이지요? 명란이 다 익으면 간을 보고 식성대로 소금 간을 하시고 불을 끄고 마늘을 넣어줍니다. 마늘을 불을 끄고 넣어주는 이유? 궁금하시지요? 끓일 때 넣지 않고 불 끄고 뜨거울 때 마지막으로 넣는 이유~~~ ====이렇게 하면 마늘이 살짝 덜 익으면서 마늘 향도 살아있고 마늘의 매운맛도 잡고 향은 강하게 매운맛은 줄이고~~ 국 맛을 더 좋게 해주는 작은 깨알 포인트입니다====
STEP 6/7
다 되었습니다 담백한데 비린 맛없이 깔끔하게 완성했습니다 간단하지요? 재료도 번거롭지 않고
명란젓의 신선함과 애호박의 달큼함과 감자의 부드러움 양파의 단맛 잡어의 깊은 육수 잘 조화된 아침 국 한 그릇입니다 여기에 아이들 밥 말아주면 멋진 아이 국이 되지요 이상으로 명란젓을 이용한 명란젓 애호박 젓국이었습니다 기분좋게 한그릇하고 하루 멋지게 살아보자구요 힘들지만 웃으며 하루를 살아보자구요.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