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무에서 나온 식이섬유 가득한 무청시래기를 말렸다가 부드럽게 삶아 소분해 얼려두면 일 년 내내 그때그때 맛있는 국이나 무침으로 무청 시래기 요리를 할 수 있는데요. 조물조물 무쳐 볶아내도 좋은 메뉴이고 반찬 없을 때 된장 풀어 구수한 들깨가루와 함께 끓여 내면 밥 한 공기 후루룩 먹을 수 있는 영양국메뉴가 되어준답니다. 특히나 된장과 시래기의 조합은 구수한 맛과 풍미를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된장에 부족한 영양소인 비타민을 보충해 줄 수 있어 서로 좋은 궁합 식품이라고 합니다. 시래기를 부드럽게 삶아 들깨가루와 함께 맛있게 끓여 낸 들깨된장시래기국 끓이는 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삶은 시래기도 물에 가볍게 헹구어 물기를 제거해 준비해 줍니다. 말린 무청의 경우엔 물에 먼저 1시간 정도 불린 뒤 끓는 물에 30분 정도 삶아줍니다. 다음 찬물에 30분 정도 두고 나면 부드러운 무청으로 요리할 수 있어요. 이렇게 미리 불림 작업 후 한 끼 양 분량으로 소분하여 얼려두면 사계절 내내 맛있는 무청 요리를 할 수 있답니다.
된장의 경우 저는 시판된장과 집 된장을 섞어 넣어주었는데요. 각 사용하는 된장의 염도가 다르기 때문에 나중에 추가하는 국간장의 양을 조절하여 간을 맞춰주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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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한 시래기는 육수에 그대로 넣고 약간 센 불에서 10분간 끓여주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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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생기는 거품도 가볍게 제거해 주고요.
STEP 8/11
팔팔 끓여준 시래기 된장국에 들깨가루 3 큰 술을 넣고 한 번 더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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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국간장 0.5 큰 술 정도를 넣고 간을 맞춰주는데요. 사용한 된장에 따라 간이 다르기에 여기서 간장의 양을 가감하여 된장국의 간을 맞춰 주도록 합니다.
STEP 10/11
마지막으로 고추와 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고추는 취향에 따라 넣어 매콤한 맛을 맞춰주는데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먹을 때는 고추를 생략할 때도 있어요. 오늘은 매운 고추 두 개를 추가하여 칼칼한 시래기 된장국으로 끓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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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진하고 구수한 들깨시래기된장국이 완성되었습니다.보기만 해도 구수하고 진한 시래기 된장국은 해장 메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비타민 풍부한 국으로 한 그릇 뚝딱 드실 수 있는 국 메뉴랍니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국이라 더욱 깔끔하면서 들깨가루 덕분에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고요. 김치 하나만 있으면 한 끼가 완성되는 메뉴이기도 해요. 철분을 비롯한 칼슘 등을 비롯하여 식이섬유까지 풍부한 영양 식재료인 무청으로 맛있는 시래기 된장국 끓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