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요리로 좋은 백합조개탕입니다. '백 가지 무늬를 가졌다'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인 백합조개는 조개의 여왕이라 불릴 정도로 그 자체로 맛있는 국물 맛을 내주는 맛있는 조개류랍니다. 직접 잡은 신선한 백합으로 시원하고 칼칼하게 끓여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탕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마늘과 고추 그리고 파만 준비하여 끓이기 때문에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지 않는데 그 자체로 뽀얀 국물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만들기 너무 쉬운 국물 요리랍니다. 뜨끈한 국대신에도 좋을 뿐 아니라 술안주 메뉴로도 참 좋아요. 뽀얀 우윳빛을 내주기에 그 자체로 건강함이 느껴지는데요. 자체에서 나오는 간으로 충분하여 추가적인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백합조개탕 만드는 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백합은 별도로 해감을 안 해도 될 만큼 비교적 깨끗한 조개류이지만 그래도 말끔하게 해감 작업을 해주었어요. 백합 1kg을 준비해 잠길 정도의 물에 소금 2 큰 술을 넣고 잘 섞어준 뒤 뚜껑을 덮고 어둡게 한 뒤 1시간가량 두었습니다. 볼에 담고 검은 봉지 등을 씌워 어두운 환경 조성하여 주는 방법으로 하셔도 된답니다.
끓여 낸 물도 아래쪽에 불순물이 가라앉아있을 수 있기에 바닥면을 제외한 위쪽 국물을 덜어내주어 한 번 걸러주었어요.
STEP 8/9
깨끗하고 맑은 국물을 다시 끓여 낼 냄비에 넣고 준비한 야채를 모두 넣어줍니다.
STEP 9/9
덜어 놓았던 백합조개도 모두 넣어주고 다시 한 번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끓인 후 불을 꺼주면 완성입니다. 자연적으로 나오는 간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기호에 따라 싱거울 경우엔 소금 소량으로 간을 맞춰주시면 보다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고추의 양을 조절하여 칼칼한 정도를 조절하는데요. 매운 홍고추 넣어 매콤하게 만들어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 국물에 칼국수 끓여 먹어도 별미인데요. 싱싱한 백합만 있으면 누구나 뚝딱 만들 수 있는 탕요리랍니다. 국물도 국물이지만 쫄깃한 조갯살의 식감도 최고인 백합조개탕 맛있게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