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밥에 꽂혀 자주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 김밥 속 재료도 계절에 따라 재료도 바뀌게 되는 것 같아요 겨울이나 초봄에는 달큼하고 맛있는 시금치를 이용한 시금치 김밥을 만들곤 했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잘 시어지는 시금치보다 아삭하고 상큼한 오이나 부추를 넣고 김밥을 만들곤 하지요 오늘은 오이를 살짝 절이고 당근을 볶아서 만든 김밥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을 때 냉장고 있는 재료들로 만든 김밥입니다 얼마 전 만들어놓은 수제 단무지를 넣고 기본 김밥 싸는 법으로 맛있게 만들어 먹었지요 단무지를 넉넉하게 만들어 놓았기에 단무지무침 반찬 또는 김밥으로 자주 만들게 될 것 같아요 그럼 수제 단무지와 어묵볶음으로 만든 김밥 지금부터 시작해 보실까요
아마도 요즘 살찌우려는 프로젝트에 들어간 것 아닌가 싶을 만큼 입맛이 돌고 먹고 돌아서면 입이 심심한 것을 어찌할까요 남들은 봄이 되고 날씨가 더우면 밥맛이 없다고 하시는데 내 입맛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네요 김밥은 아무리 칼로리를 줄이고 밥 양을 줄인다 하지만 그래도 이왕 만드는 것 맛있어야 하지 않나요 다이어트 김밥들 종류가 많아도 저는 만들다 보면 밥 양도 늘고 재료도 빼놓으면 아쉬운 재료 추가하다 보니 김밥 칼로리는 숫자로 계산이 어렵다는 ㅠㅠ 그래도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누가 이 말을 만들었는지 먹을 때마다 위안을 받으면서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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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통오이 넣은 김밥 유행이던데 무슨 맛이 있을까 싶은 마음 제 생각이지만요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세척한 다음 칼등으로 돌기를 살살 긁어줍니다
사각접시에도 담아주니 갑자기 김밥 풍년 꽁다리가 4개가 사라졌어요 어디로 물론 제 입으로 요 참을 수 없으니 먼저 꽁다리를 안 먹어볼 수 없지요 이렇게 4줄 만들어서 오며 가며 집어먹다 보니 접시 바닥이 보이는 게 조금 더 만들 걸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더 많이 만들어도 접시 바닥은 보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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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김밥에 계란지단 우엉조림 단무지 시금치 등이 들어가는데요 저는 어찌하다 보니 계란지단도 안 넣고 우엉조림도 안 넣었지만 맛만큼은 어떤 재료들이 들어간 것보다 맛있게 먹었다는요 어떤 음식이든 간이 맞으면 무조건 맛있어요 밥에 양념 조금 하고 재료 각각 양념해 놓으면 맛없을 리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