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있는 한 식당에 갔었는데 콩나물 무침이 넘 상큼하고 맛있더라구요. 메인 요리 보다도 콩나물 무침이 더 맛있어서 한그릇 다 먹고 리필 부탁해서 한그릇을 더 먹을 정도로 새콤매콤달콤 상큼하더라구요. 특이하게 곱게 썬 무채와 파채를 같이 넣고 고추장 소스로 빨갛게 무쳤는데 여름에 잘 어울리게 새콤매콤하니 맛있더라구요. 집에 와서 비슷하게 맛을 내봤어요. 고기 요리랑 곁들여도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 주고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입맛을 돋궈주는 맛이예요. 콩나물을 아삭하게 준비하기 위해 콩나물을 짧은 시간 삶고 삶자 마자 바로 찬물에 헹궈 주고 무쳤어요. 신선한 맛을 살리려면 샐러드처럼 소스를 미리 만들어 놓고 먹기 직전에 소스를 부어 섞어 주면 더 아삭하게 살아있고 한접시 요리같은 콩나물 무침 맛을 낼수 있어요. 이제 까지 먹던 콩나물 무침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콩나물 무침이예요. 약간 샐러드 같기도 하고 하나의 요리같기도 하고 상큼하고 아삭한 맛에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여름 요리로 입맛을 살려 주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맛 같아요. 가성비 좋고 사시사철 언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콩나물 요리라서 더 좋고 무의 아삭함이 콩나물과 잘 조화를 이루고 파채와 같이 활용하니 고기요리랑 특히 잘 어울려서 고기 구울 때 파채랑 같이 무쳐 먹으면 더 풍성하고 맛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