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쫑을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약간 늦은 감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마늘쫑이 거의 막바지 느낌이더라구요. 많이 자라 있어서 약간 억센 듯한 마늘쫑도 섞어 있었는데 그래도 저렴하고 싱싱한 마늘쫑이라 만족했어요. 가격이 저렴한 대신 묶음으로 정리되어서 오진 않고, 벌크로 막 담아져 와서 엄청 더 많아 보였어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마늘쫑은 영천 마늘쫑인데 마늘쫑 줄기와 마늘쫑 부분의 경계선이 약간 진한 핑크빛? 붉은 빛을 띄는 마늘쫑이라서 첨엔 중국산 마늘쫑인가 했더니 영천 지역에서 나는 마늘쫑이더라구요. 다른 마늘쫑에 비해 가성비도 좋고 시기도 좀 늦게 나오는 편이라 시장에 마늘쫑이 나오기 시작하면 좀 기다렸다가 인터넷으로 영천마늘쫑이 나올 때쯤 많이 구매해서 마늘쫑도 담고 마늘쫑으로 할 수 있는 요리를 맘껏 해보게 되요. 오늘은 일년치 밑반찬으로 애용할 수 있는 마늘쫑 피클같은 마늘쫑 장아찌를 담았어요. 간이 세지 않아서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고 장아찌 자체만으로도 맛있어요. 황금비율 피클소스에 여러가지 맛성분을 넣어 끓여서 한층 깊은 맛이 나는 피클이라 맛보장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