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젤 좋아하는 오이 요리 중 하나인 오이간장무침이예요. 오이를 매운 양념을 넣지 않고 일식 스타일로 스끼야끼간장,설탕,식초를 넣고 산뜻하면서도 담백하게 무쳐 먹는데 스끼야끼간장 맛에 일식 분위기가 나요. 그때 그때 바로 만들어 먹어도 오이지나 피클 맛을 낼 수 있어요. 스끼야끼간장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감칠맛이 일식 요리 느낌을 줘요. 스끼야끼 간장이 없으면 맛간장이나 양조간장 활용하는데 양조간장일 경우는 스끼야끼 소스보다 염도가 약간 높으니 간장양을 좀 줄여 주세요. 상큼한 오이로 초간단 버젼 오이반찬을 만들어 놓으면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일주일 정도 먹을 수 있어요. 식초가 들어가서 보존기간이 길어지더라구요. 절여진 정도나 각 소스의 염도가 다르니 더 상큼한 맛을 원하면 레몬즙 1티스푼 정도 추가해도 좋고 단맛을 보충하고 싶으면 매실청 반스푼 추가해도 좋아요. 염도를 더 올리고 싶으면 양조간장 반스푼 추가하구요. 무치고 난 뒤 맛을 보고 개취대로 조절해요. 이 오이 요리를 먹을 때 마다 일본 여행하다 어느 식당에서 맛있게 먹고 감탄했던 오이무침이 떠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