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가 연하고 달고 맛있는 이맘때면 쪽파 요리를 자주 하게 되는데 쪽파 김치는 꼭 한번 담아 먹고 넘어 가야죠. 이웃님들 식탁에도 쪽파김치가 자주 보이니 저도 조금 담아 봤어요. 전에는 쪽파가 저렴해서 많이 담았었는데 많이 담아도 먹을 사람도 없고 나중에 남아서 많이 시어지면 또 처치 곤란이더라구요. 두식구 살림이니 요즘은 적게 만들어서 맛있을때 먹어 치우는 쪽을 선호하게 되네요. 쪽파 김치 담그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이영자 레시피로 정착했어요. 포인트는 꽃게 액젓을 사용하고 풀국 끓일 필요 없고 배즙 음료 간편하게 사용해 양념 갈아 섞어서 담으면 되니 간편하면서 맛내기 쉽더라구요. 쪽파 김치 양념이 맛있으니 바로 먹어도 쌉싸레한 쪽파맛이 양념과 섞여 맛있어요. 쪽파 김치는 하루 정도 실온에 놔두고 숙성시킨 뒤 냉장고에 넣어 두고 좋아하는 정도로 익혀 먹으면 더 맛있어요. 쪽파김치가 밥을 부르고 라면을 부르네요.^^ 파김치만이 갖는 독특한 맛이 다른 김치 있어도 꼭 먹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