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갔다가 어린 도루묵이 보이길래 가격도 싸고 싱싱해 보여서 사게 됐어요. 어린 도루묵이라 많은 숫자인데도 아주 많아 보이진 않았지만 겨울엔 알이 꽉찼을텐데 너무 어린 놈들인데 어쩌다 벌써 잡혀왔는지 .. 도루묵은 비린내가 안나고 살이 연해서 가족들이 좋아하는 생선이예요. 이 많은 도루묵을 한꺼번에 처리할 메뉴는 도루묵찌개~ 당첨! 도루묵 살이 너무 연하고 부드러워서 그릇에 담는데 다 부서지네요. 담백하고 비린내도 안나고 어려서 뼈랑 가시도 연해요. 한마리가 한입거리밖에 안되네요. 겨울 알이 통통하게 든 도루묵으로 요렇게 요리해도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