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으로 물김치를 담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봄동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라고 소개한 적 있는데요 추위에 강한 봄동은 겨울철 노지에 파종하여 수확하는 배추인데요 수분이 많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단맛이 강하고 조직이 연해 아삭한 식감을 주기에 겉절이나 무침으로 많이 만들어 먹곤 하지요 아삭한 식감에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국없이 먹을 수 있는 봄동물김치 한 대접만 있으면 밥 2공기는 순삭 할 수 있답니다
큰 볼에 가는 꽃소금을 넣고 만들어놓은 김치 국물에 남은 양념 매실청과 까나리액젓을 넣어 간을 맞추어줍니다 봄동을 절이지 않았기에 간을 해줄 때는 국물이 조금 짭짜름하게 해주어야 드실 때 간이 맞아요 마지막에 썰어놓은 봄동 재료를 저장용기에 넣고 만들어놓은 김치 국물을 부어줍니다
저는 봄동을 절이지 않고 바로 국물을 부었더니 배추가 아삭아삭 식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봄동을 절여서 만드셔도 되지만 봄동은 절이지 않아도 잎이 연해서 충분히 맛있어요 실온에 놓고 하루 정도 숙성해 준 다음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약간은 덜 익었지만 봄동 김칫국 물맛이 어찌나 시원 칼칼 맛있던지요 제가 만들어 놓고 제가 맛있다고 엄지척했다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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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알싸하면서 시원하고 건더기는 아삭아삭하니 식감도 좋은 물김치 숟가락을 멈출 수 없는 물김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