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또는 간단하지만 보양되는 집밥을 먹고 싶을 때 미역국만큼 친숙하고 맛있는 메뉴도 없죠. 가장 보편적인 쇠고기미역국 외에도 황태를 넣거나 홍합을 불려 놓고 끓이기도 하고, 비건스타일로 표고버섯을 넣기도 하지만 정성 들여 끓이는 보양식이나 어른들께 대접할 때는 전복미역국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정말 진하고 구수하고 보드라운 낭만네 전복미역국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7. 미역과 전복살 넣어 볶기
내장이 충분히 익으면 불린 미역과 전복살을 넣고 뽀얀 물이 우러날 때까지 볶아요.
STEP 12/15
8. 쌀뜨물 넣고 끓이기
볶던 미역에서 뽀얀 물이 우러나면 쌀뜨물을 넣고 20분 이상 끓입니다.
STEP 13/15
참치액도 넣어 향과 감칠맛을 더해도 좋고요. 소금만으로 간을 해도 괜찮습니다.
STEP 14/15
취향에 따라 아삭한 미역을 좋아하면 20분 정도, 푹끓인 미역국을 좋아하면 40분간 끓이는데요. 오래 끓일 때는 처음부터 물을 다 붓지 말고 진하게 끓여 점점 물을 추가하면 맛과 향이 진하게 유지돼요. *40분간 끓이게 되면 물이 졸기 때문에 물양은 1-1.5l 정도로 유동적으로 표기했어요.
STEP 15/15
9. 참기름 또는 들기름 풍미 더해 마무리
불을 끈 뒤, 마무리로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넣고 고루 섞어 고소한 향을 더해주면 풍미 1단계 업! 참기름&들기름은 가열하지 않는 편이 건강에 좋으므로 재료는 올리브유로 볶고 참기름은 불을 끄고 넣어요.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더해주세요. 초록초록 진한 국물이 끝내줘요
전복미역국의 킥은 쌀뜨물과 볶을 때 간장으로 불향내기 두가지예요. 특히 쌀뜨물로 조리하면 해산물의 비린내도 잡아주고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되며 특히 깊은 맛을 내는 진득한 국물이 짧게 끓여도 오래 푹 고운 듯한 진한 맛을 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