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의 보라색 색소에는 안토시안이라는 영양소가 있어 항암효과가 있는 채소예요. 영양도 좋고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좋아해서 가지를 가지고 가지가지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가지볶음에 들깨를 넣고 요리하니 평소 먹던 가지볶음하고는 색다른 맛의 가지볶음이 되네요. 보통 가지볶음하듯이 볶다가 마지막에 들깨 가루 2스푼 넣었을 뿐인데 좀 더 정성스럽고 있어 보이는 요리가 돼요. 들깨 가루의 고소함과 묵직함이 가지 요리의 무게를 더해주는 거 같아요. 들깨 가루를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가지볶음 위에 생기를 불어 넣기 위해 부추나 쪽파를 잘게 썰어 고명으로 얹어 주면 색감이 확 살아 나요. 작은 초록이라도 있는 게 훨씬 보기 좋더라구요. 가지볶음 맛은 넘 고급진 맛이 나요. 손님 접대나 특별한 상차림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맛과 비쥬얼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