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밥에 나왔던 마라탕집!! 거기에는 특별한 메뉴가 있었는데 가지튀김입니다. 가지튀김을 바삭하게 튀기는 방법과 찍어 먹는 소스를 보고 직접 만들어서 먹기로 했습니다. 새우어묵만두탕수를 하면서 같이 만들었던 가지튀김과 소스입니다. 가지를 바삭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식감을 주게 하는 방법!! 그리고 찍어 먹는 새콤매콤짭쪼름한 소스도 있습니다. 가지튀김이니만큼 탕수가 아니어서 부먹은 안되고, 반드시 찍어 먹는 소스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소스를 부어서 먹게 되면 바삭한 식감이 눅눅해지기 때문입니다.
대충 토밥에 나온 가지튀김 소스를 참고로는 했지만, 저는 그맛을 다른 재료로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생강, 양조간장, 노추, 굴소스, 다시마식초, 레몬즙, 맛술, 꿀, 고춧기름을 넣어 주었습니다. 즉, 소스는 단맛, 신맛, 짠맛, 그리고 감칠맛을 넣어 주시면 됩니다.
STEP 2/9
잘 섞은 가지튀김 소스는 완성입니다. 일단, 냉장고에 숙성시켜 줍니다. 이 소스로 부추무침이나 파무침으로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나중에 쪽파와 밀싹을 넣고 무침을 만들까 합니다. 곱창구이랑 같이 먹으면 좋을 듯 싶어서요. ^^
STEP 3/9
가지는 텃밭에서 따 온 것이라서 모양이 사는 것보다 울퉁불둥하고 지각각입니다. 그래서 편으로 굵게 썬 후에 반으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작은 것은 그냥 편으로만 썰어 주었습니다. 얇지 않고 굵게 썰어야 합니다.
고구마도 텃밭에서 캐왔습니다. 고구마도 깨끗히 박박 씻어 준 후 껍질을 벗겨 내고는 썰어 준비합니다. 그리고 바삭하게 튀겨낼 수 있는 방법!! 바로 소금과 설탕을 넣고 절여 두는 것입니다. 그럼 수분이 빠져 나오면서 바삭바삭하게 가지튀김을 만들 수 있고 자연스럽게 밑간을 입히게 됩니다.
고구마튀김도 아주 잘 튀겨졌습니다. 겉은 완전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요. 텃밭에서 캐 온 고구마가 그리 달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설탕과 소금으로 절여 놓으니 단맛이 돌았습니다. ㅎㅎㅎ
STEP 9/9
만들어 놓았던 가지튀김 소스를 종지에 담아 주고 잘 튀겨진 가지와 고구마튀김을 완성접시에 담아 주면 가지튀김과 소스 완성입니다.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그냥 먹었을때와는 다른 맛을 주었습니다. 그냥도 먹어 주고 소스에도 찍어서 먹어 주고 일석이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