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스팅에서는 된장을 넣고 끓여낸 구수한 양지양된장국이였다면, 이번에는 칼칼하고 매콤하게 끓여낸 양지양해장국입니다. 양지수육과 삶은소양에 우거지를 넣고 대파도 듬뿍 넣어서 매콤한 양념장으로 무쳐낸 후 양지육수팩과 멸치조개육수한알을 넣어서 만든 칼칼하면서도 시원하고 매콤한 해장국입니다. 건더기가 풍성하니 밥을 말아서 김치랑 먹으면 안성맞춤입니다. 국밥을 먹으면 한잔 술이 땡기기도 하지요. 그것이 해장하면서도 또 기울린다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건더기가 많으니 뭐 그럴 수 있겠죠. ㅎㅎㅎ
양념한 것을 넣어 주어 줍니다. 고춧가루, 양조간장, 국간장, 다진마늘, 다진생강, 소고기다시다, 후추, 소주를 넣어 주었습니다. 양념은 미리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숙성시켜서 사용했는데, 왠지 다진마늘이 부족해 보여서 추가로 더 넣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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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친 우거지도 찢어 준 후 썰어서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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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념이 골고루 잘 입혀지도록 박박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이렇게 무쳐 놓으면 재료들에 양념이 잘 스며들 수 있습니다. 육개장을 만들때에도 같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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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육수팩 2개와 멸치조개육수 2알을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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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넉넉하게 넣어 주고는 센불에서 팔팔 끓여 줍니다. 팔팔 끓어 오르면 올라오는 거품들을 제거해서 맑고 깨끗한 국물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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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불에서 한동안 계속해서 거품을 제거하면서 끓여 주다가는 이제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끓여 줍니다. 진한 국물맛이 각각의 재료에서 우러나올 수 있도록요. 진한 국물색을 띄게 되면 불을 끄시면 됩니다. 어차피 속재료들은 다 데치거나 삶아낸 것이니까. 국물이 진국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을 보고 싱겁다고 생각이 드시면,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해 주시고, 짜다면 어쩔 수 없이 물을 넣어 주신 후에 다시한번 끓여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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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하면서도 진한 국물맛이 좋은 특히 양을 씹는 맛과 부드러운 양지수육을 먹는 맛!! 건더기가 많으니 풍성한 한그릇이 되었습니다. 양지수육을 넣고 끓여낸 양해장국 완성입니다. 밥을 말아서 김치랑 함께 드시면 최고의 조합이고, 여기에 불린 당면을 넣어서 한뚝배기하면 그것도 좋은 조합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