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를 푹 끓여서 잘라 넣고 계란 삶아서 간장소스에 조려 놓으면 며칠 동안 든든한 밑반찬이 되어 주죠. 소고기 국거리를 푹 익혀서 달걀을 넣고 맛있는 장조림을 만들었어요. 만들 땐 시간이 좀 걸리는 요리인데 가족들이 장조림을 너무 좋아해서 가끔 만들어 놓으면 식탁에 앉는 순간 다들 얼굴이 환해지더라구요. 젤 중요한 건 소고기를 맹물에 오래동안 푹 끓여 줘야 소고기가 질기지 않아요. 만들 땐 수고스럽지만 만들어 놓으면 다른 반찬 따로 애써 만들지 않아도 뭔가 애써 차린 거 같고 달걀은 댤걀대로 맛있고 고기는 고기대로 맛있더라구요. 식어도 맛있고 기름지지 않아서 도시락 반찬으로도 유용하게 쓰이는 반찬이죠. 가끔 집에 오는 도티 밑반찬 싸서 보낼 때도 단골 메뉴이기도 해요.^^ 남은 간장은 말 그대로 고기와 채수 양념이 제대로 된 맛간장이니 한 번 끓여서 냉장이나 냉동 보관했다가 볶음요리나 조림요리에 간장 대용으로 쓰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