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배추는 가을 배추에 비해 단맛도 떨어지고 맛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갓담은 김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여름 배추 겉절이를 만들었어요. 배추의 부족한 단맛은 양념으로 보충해주고 액젓과 고춧가루 맛이 갓담은 김치맛을 내줘서 먹을만 하더라구요. 작은 알배기 배추 한 통으로 겉절이를 담그니 며칠 먹을 김치는 되더라구요. 신선한 배추맛과 김치 양념으로 맛을 낸 알배기 배추 겉절이를 해놓으니 따끈한 밥하고도 만만하게 잘 어울리네요. 여름 음식 많이 해도 오래 두고 먹으면 맛이 없는데 알배기 배추 1통으로 3인 가족이 딱 적당하게 3-4일 김치 대용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