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알배기배추 겉절이로 한끼 식샤
어릴적부터 익은 김치보다는 생김치, 겉절이를 좋아합니다.
다들 엄마께서 김장때는 옆에서 뜨신밥에 물 부어서 한포기를 다 뜯어먹던 기억 있잖아요
집에서 보내주시는 소중한 묵은지와 김장김치는 만두나 찌개 등에 사용을 하구요.
겉절이 조금씩 담아 간단한 반찬으로 냠냠~!
오늘 싱싱한 겉절이 한통담아 목숨연명 준비해야겠어요
보이시나요~ 그냥봐두 아삭함이 ㅎㅎㅎ
한통 가득 담아놓으니 혼자서는 귀찮아 잘 하지않는 뜨신 밥도 한그릇 생각이 납니다
재료
알배기 배추 두통 (후에 냉장고에 시름대던 배추반통을 발견해서 같이 담았습니다. 두통 반)
굵은 천일염 반컵, 생수 네컵
양파 한개 반(이것두 반개가 남아 있어 같이 넣었지요;)
마늘 10쪽, 쪽파 적당량
고춧가루 12스푼(밥숫가락 기준), 까나리 액젓 5스푼,
매실액 3스푼, 올리고당 1스푼
생강가루 조금, 간 맞출 소금, 통깨
배추는 어슷하게 칼로 내려치듯 잘라주고
배추 절여지는 동안 나머지 재료 다듬고 준비해야지요~
쪽파, 양파, 마늘은 껍질 제거 후 씻어서 준비합니다.
양파와 마늘은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준비합니다.
쪽파도 숭덩숭덩 잘라서 준비
남은 부추가 있어 쪽파대신 넣을까하다...오징어 잘라넣고 부추전 욕심에
절여놓은 배추를 한번 헹궈서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아삭함이 좋아서 흐늘댈때까지 절이지는 않았어요.
고춧가루, 액젓, 양파,마늘 갈은것, 쪽파, 생강가루, 매실액, 올리고당 넣고
주물주물 섞어주면?
비쥬얼 별루예요 ㅎㅎㅎ
시간이 조금 지나 고춧가루가 불고 양념이 잘 어우러지면
점점 김치 양념의 형태를 갖추어 갑니다.
손으로 살짝 찍어먹어보아 간을 봅니다.
절인 배추가 좀 싱거운듯해서 양념에 소금 조금 넣었어요~
양념위에 배추 턱~하니 올려주고
비닐장갑 껴주고 섞어섞어 줍니다.
양념이 배추에 버무려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너무 이뻐져요
통깨 솔솔솔 뿌려줍니다.
먹어보고먹어보고 간을 얼마나 봤는지 배가 부릅니다.
아삭함과 젓갈향 물씬나는 고추양념맛이 너무 좋아요~
내일 뜨신밥 해서 간이 잘 배였는지 확인좀 해야겠어요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