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삶아진 돼지곱창을 인터넷으로 사봤는데 냄새도 안나고 사먹는 거 보다 깔끔하고 양도 많고 가성비 갑이예요. 야채보다 곱창이 더 많은 곱창 볶음 식당에서 사 먹을 때는 있을 수 없는 비쥬얼이죠. 늘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뒤져서 몇 개 건져 먹는 감질 나는 요리인데 집에서 만드는 곱창 볶음은 야채 찾기가 힘드네요. 곱창이 넘쳐나서요. 정말 푸짐한 양으로 맘껏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들깨가루와 들기름의 고소한 맛과 깻잎의 향이 잡내를 다 잡아 주니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너무 배불러서 다 못먹고 남은 곱창은 다음 끼니에 밥넣고 김넣고 참기름 참깨 넉넉하게 넣고 볶음밥까지 해먹었어요 . 코스의 완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