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직업 특성상 1~2년에 한번씩 이사)
그때는 냉동 시설이 없던(?) 때라 항구에 고깃배가 들어 오면 지천이 고기였고,
비 라도 오는 날이면 완전 헐값이라 대야에 생선을 가득 담아 머리에 이고, 무거운 발거음으로 걸어 언덕을 올라 오시던 엄마가 눈앞에 아른아른 합니다.
고등어,꽁치,오징어는 흔하고, 흔했던 생선이였죠.
울엄마는 식구들이 좋아하는 만두를 참 자주 해주셨어요
그때 우리집은 만두가 별미식이였답니다
김치만두, 꿩만두, 그리고, 오징어 만두, 육고기가 귀했던 시절이라 오징어로 만두소를 만들었답니다.
오늘은 그 추억을 회상하면서 육고기 만두보다도 더 맛있는, 육즙이 색다른 오징어 만두를 만들어 봤습니다.
만두피만 있으면 쉽고, 간단한데 너무나 맛있답니다.
오징어 만두를 무지 좋아하는 울 아들이 이번 설명절에 오면는 같이 만들어 맛나게 먹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