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1마리는 끓는물에 소금과 소주를 넣고 삶아서 몸통만 사용합니다.
껍질이 몸에 더 좋은데 데쳐놓으면 지저분해서 껍질을 벗기고는 하는데 저는 그냥 합니다.
그리고 신선한 생물을 구입하시면 굳이 껍질을 벗기지않아도 될것같아요.
물기를 제거하고 얇게 썰어주세요.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사용했어요.
오이는 채 썰고, 쪽파와 청양은 잘게 썰고 냉장고에 청경채가 남아있어서 넣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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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물회의 핵심은 요 국물입니다.
요즘은 육수들이 너무 잘 나오니 시중에 파는 동치미 육수나 냉면육수를 사용해서 물회를 만드시면 식당에서 먹는 맛이 납니다.
동치미 육수에 약간의 양념을 더하면 완벽한 물회 육수가 된답니다.
1000원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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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육수 1봉지에 설탕 반 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 약간, 식초 2스푼, 참기름 약간, 통깨를 넣으시고 고추장이 잘 녹을 수 있도록 저어주시면 됩니다.
더 깔끔한 국물을 원하신다면 체를 이용해서 고추장을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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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간단합니다.
그릇에 오이와 청경채 깔고 오징어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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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 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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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와 청양고추 그리고 통깨와 얼음 동동 띄우면 완벽한 오징어 물회 완성입니다.
색깔이 벌써 먹음직스럽지 않으신가요?
그럴싸한 비주얼이죠
맛도 너무 괜찮아요.
식당에서 먹는 물회랑 거의 똑같은 맛입니다.
현지에 가서 먹으면 생오징어로 물회를 해서 더 신선하고 달달한 물회를 즐길 수 있겠지만 상황이 그러니 집에서 요렇게 오징어를 삶아서 물회를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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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를 야채 듬뿍 올리고 같이 먹어요.
상큼 새콤달콤 그리고 아삭아삭한 맛까지 너무 맛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쇠주 한잔했어요.
이렇게 멋진 안주 앞에서 그냥 가면 너무 섭섭할 것 같아서 한잔했어요.
오징어가 제철이라서 너무 달달하고 고소합니다.
씹는 식감이 너무 탱글탱글한 것이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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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어서 요렇게 소면까지 삶아서 함께 먹어요.
육수가 너무 맛있으니 소면을 넣어서 먹어도 그 맛은 변함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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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과 오징어 그리고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는 오징어 물회는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입안이 너무 상큼하고 시원해서 지금도 생각만 하면 입에 침이 자꾸 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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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새콤함이 하루의 피곤을 싹 날려줍니다.
새콤달콤함이 입안을 말끔하게 청소를 해주는 기분이랍니다.
상큼함에 온 몸의 세포들이 살아나는것 같아요.
드셔보시면 아마도 반하실겁니다.
STEP 11/12
국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에는 밥까지 말았습니다.
역시 우리는 국물의 민족인가 봅니다.
버리기 너무 아까운 양념인지라 밥까지 말아서 아주 야무지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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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맺혀있는 동치미 육수의 그 상큼하고 새콤하고 달달함이 밥에도 스며들어서 결국 과식에 과음까지 부르고 맙니다.
너무 맛있어서 완벽하게 클리어했어요.
우리 몸에는 뭐니뭐니해도 제철 식재료가 최고입니다.
지금이 오징어가 나오는 시기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너무 달달하고 고소한 오징어. 몇마리 구입하셔서 시원하고 상큼하게 물회도 해드시고 볶음으로도 그리고 전으로도 드셔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