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만들지만 너무 근사하고 맛있는 오향장육을 만들어 봤어요. 오향장육이 생소한 분들은 진한 달콤 짭짤한 간장 양념으로 푹 졸인 돼지고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정말 밥이랑 먹으면 밥도둑, 야채들과 먹으면 근사한 안주, 누군가 대접할 때 박수받을 음식입니다. 돼지고기 통삽겹살 부위도 물론 맛있지만, 다른 부위들로 만들어도 맛있으니 한번 만들어 보세요. 향신료가 있으면 더 맛있지만 없어도 콜라를 사용해 색상과 맛을 낸 오향장육입니다.
콜라 2컵, 물 2컵, 소주 1컵, 월계수잎 3~5장, 파뿌리 3개 정도에 돼지고기를 넣고 5분간 끓이면 1~2시간 찬물에 넣고 핏물 빼는 과정을 생략해도 됩니다. 간단하게 핏물을 뺄 수 있어요. 잡내도 빠지구요. 요렇게 끓이고 돼지고기만 건져 씁니다.
STEP 2/8
냄비 가득 돼지고기를 넣고 졸입니다. 한 번씩 앞뒤 위치를 바꿔가며 졸이면 더 색이 골고루 들어요.
STEP 3/8
진간장 1/2컵, 흑설탕 2스푼, 올리고당 4스푼, 간마늘 1스푼, 맛술 4스푼, 생강즙 1스푼, 통후추 10알, 콜라 1컵을 냄비에 넣고 끓으면 고기를 건져 넣고 색이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끓인다. 콜라를 사용하면 색도 예쁘지만 다른 향신료들 없이도 맛을 살릴 수 있어요.
STEP 4/8
같이 먹을 오이는 깨끗이 씻어 어슷 썰고
STEP 5/8
파랑 양파도 채를 썰어 준비해 둡니다. 이때 파랑 양파는 매운맛을 없애기 위해 소금, 설탕, 식초에 절여 둡니다. 양파는 길게 채를 썰어도 되지만 링으로 썰면 모양이 예뻐요. 대신 먹기는 조금 불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