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어에요
근데 워낙 가격이 사악해져서
선뜻 사기 무서운 생선이죠
그러다 조금 싸다 느껴지면 어김없이
몇마리 사오게 되더라고요
그렇게해서 이번엔 두마리 사왔어요
이걸 그냥 생선만 조릴까하다
간만에 무넣고 조렸어요
늘 그랬듯 무조림이 싫은건 아닌데
생선먹느라 무는 안먹게 되서 무넣을땐
잠시 갈등을 한후 그때그때 제 컨디션에 따라
넣고 만들죠
두마리 조려서 한마린 아들들과 먹고
한마린 사위 밥상에 올려 줬더니
크다고 놀라면서 뼈만 남기고 다
먹더라고요
한번 맛보면 멈출수 없는맛이란걸
전 알기에 다먹을꺼라 제 예상이 빗나가진
않았죠
이런거 보면 전 생선조림정식가게를
해도 될듯한데ㅋㅋ
아 글고 저 9월부터 아들들과 창업할려고
상가 계약했어요
직장 잘다니는 아들들 그만두게 하고
같이 해볼려고 무작정 일저질러 조금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든든한 아들들과 제가 주방에서
주방볼꺼라 은근 기대가 되기도 해요
잘하겠죠ㅋㅋ
쫄깃 부드러운 생선맛이 자꾸
생각나게 하는 병어조림 맛있게 해드세요^^
메인재료에 충실한 쉽고 빠르게 할수 있는 요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