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가루 1스푼에 물 한 컵을 붓고 잘 섞어서 찹쌀 풀을 만들어서 식혀주세요.
찹쌀이 없으시면 밀가루도 사용하셔도 됩니다.
STEP 2/18
무는 겉에 더러운 부분만 깎아내고 깨끗이 세척해서
STEP 3/18
동그란 무를 3cm정도로 썰어주세요.
STEP 4/18
크기는 가족들의 취향대로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딱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했는데 담을 그릇도 생각해서 적당히 자르시면 될 것 같아요.
STEP 5/18
담을 김치통에 썬 무를 담고 생수 1컵 반, 천일염 1스푼 반, 멸치 액젓 1스푼 반, 매실액 1스푼 반을 만들어서 부어주세요.
1시간 정도 절여주시고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세요.
STEP 6/18
저는 청양고추와 고추 장아찌를 같이 넣어주었어요.
고추 장아찌가 아주 적당하게 맛이 들어서 한번 넣어보았는데 요것도 그리 틔지 않고 잘 어울리네요.
고추는 어슷 썰어주시고, 고추씨가 동치미 국물에 둥둥 떠있는 게 싫어서 씨는 어느 정도 제거를 하고 넣어주었어요.
STEP 7/18
마늘은 편으로 썰어주세요.
다진 마늘을 넣으면 국물이 좀 지저분합니다.
STEP 8/18
동치미의 제일 중요한 국물입니다.
거제농부님의 맑고 깨끗한 고로쇠 물 2리터를 사용했어요.
STEP 9/18
고로쇠 물에 식혀놓은 찹쌀 풀을 체반에 놓고 걸러주세요.
그냥 넣으면 물이 너무 뿌애질수 있고 덩어리가 들어갈 수도 있어서 이렇게 넣어주세요.
STEP 10/18
고로쇠 물에 멸치 액젓 1스푼, 매실액 3스푼, 소금 3스푼, 생강가루 약간을 넣고 소금이 녹을 수 있게 저어주세요.
소금은 복분자 소금을 사용했어요.
매실액이 없으시면 설탕을 넣으시는데 너무 많이 넣으시면 나중에 약간 미끄덩거리니 설탕량은 조절해서 넣어주세요.
STEP 11/18
1시간 동안 절인 무에 고추와 쪽파를 썰어서 넣어주시고 양념한 고로쇠 물을 부어주세요.
간을 보시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쪽파는 무 길이만큼 썰어주시면 됩니다.
STEP 12/18
간을 보시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쪽파는 무 길이만큼 썰어주시면 됩니다.
STEP 13/18
실온에서 3일 정도 익히시면 요런 비주얼의 맛있는 동치미가 완성됩니다.
여름에는 하루정도 실온에 두시면 되는데 약간 새콤한 맛이 나고 거품이 약간 보글보글 올라오면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안 익고 넣으면 쓴맛이 납니다.
보기에도 새콤달콤해 보이는 비주얼이죠.
STEP 14/18
무는 아삭아삭하고 국물은 깔끔하고 시원하고 그리고 너무 청아한 맛입니다.
거제농부님의 구천계곡 고로쇠 물로 담아서 그런지 더 담백하고 맛있어요.
STEP 15/18
동치미의 완벽 파트너는 역시 고구마이죠.
겨울이면 천정 엄마께서 이렇게 해주셨는데 저도 엄마를 따라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고구마에 동치미를 함께 곁들어 줍니다.
고구마의 달달함 뒤에 따라오는 약간의 뻑뻑함을 요 동치미 국물 한 모금이면 순식간에 촉촉함으로 변하게 되죠.
우리 아이들도 이런 맛의 궁합을 느끼고 있겠지요.
STEP 16/18
동치미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입맛 없을 때 죽과 함께 먹으면 없던 입맛도 살아나지요.
STEP 17/18
요 동치미가 몸을 좀 가볍게 해주는 음식이죠.
STEP 18/18
동치미에 소면만 넣어서 만든 동치미국수입니다.
요리라고 할 것도 없어요.
동치미에 소면 삶아서 넣고 깨소금, 참기름 그리고 김가루 정도 넣어주었어요.
국물이 맛있고 달달하니 어떻게 먹어도 너무 상큼합니다.
상큼한 국수입니다.
고로쇠 물 냉동실에 얼려 두었는데 한여름에 국수 육수로 이용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