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함박스테이크 패티를 만들건데, 가장 먼저 해줄 건 약불에 기름(식용유 혹은 버터)를 조금 두르고 다진 양파를 정말 추우우우웅분히 볶는거다. 카라멜라이징해주면서 양파의 단맛을 충분히 끌어올려주고, 나중에 패티에 양파가 겉돌지 않도록 충분히 숨죽여주는 과정. 인내심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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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느정도 양파가 투명해지면 다진마늘을 넣고 계속 약불에 천천히 볶아준다. 계속 지켜보면서 볶아줘야만 양파가 타지 않고 이쁜 카라멜색으로 바뀔 수 있다. 천천히 한 15분 ~ 20분 정도 볶아줬던 것 같다. 반드시 카라멜라이징 해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양파가 투명하게 익었을 때 기호에 따라 다음 단계로 진행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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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리고 양파가 뜨거운 상태로 고기와 섞으면 고기가 익어버리기 때문에 잠시 시원하게 식혀둔다!
-> 사실 양파를 식혀두는 동안 우리는 소스를 만들어서 시간을 절약했다. 요기는 보기 좋도록 일단 패티 만드는 과정을 다 소개하고, 소스를 만드는 과정은 아래쪽에 별도로 적어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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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제 충분히 잘 식은 양파와 다짐육을 잘 섞어준다. 후추가 있다면 이 단계에서 살짝 뿌려줘도 좋다. 고기와 후추는 궁합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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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반 동그랑땡과의 차이점이 바로 요기서 나온다! 양파를 잘 섞어줬다면 이제 양파 반개정도 분량의 빵가루를 넣어주면 된다. 빵가루가 들어감으로써 우리가 잘 아는 바로 그 식감과 맛의 함박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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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항상 재료사진을 다 찍고 나면 다른 또 다른 재료를 넣어보고 싶은 생각이 스물스물 ㅎㅎㅎ 우리는 일반 함박스테이크 2장이랑, 치즈를 품은 함박스테이크 2장 이렇게 종류를 나눠서 만들어봤다.
치즈는 너무 많이 넣으면 구우면서 터져나오기 때문에 적당량만 넣어주기! 동글동글 이쁘게 빚어주되, 적당히 두툼하게 만들어줘야 식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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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렇게 너른 팬에 중약불로 천천히 타지않게 뒤집어가며 구워주고, 안을 충분히 익혀주기 위해서는 물을 조금 넣고 뚜껑을 덮어 스팀으로 익혀주는 과정을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웰던으로 익혀 먹을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적당히 잘 익은 함박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우리도 뚜껑을 살짝 덮고 지켜봤다.
안을 충분히 익혀주기 위해서는 물을 조금 넣고 뚜껑을 덮어 스팀으로 익혀주는 과정을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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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올리브오일을 팬에 두르고, 편마늘을 살짝 볶아 마늘향을 내준다.
2. 그리고 함박스테이크 패티 만들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엔 채썬 양파를 약불에 천천히 볶아준다. 양파는 오래 볶을 수록 향도, 맛도, 색도 더 좋아진다는 것을 잊지 말기. 과정을 봐서 알겠지만 어려운 과정은 하나도 없고 인내심만 필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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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파가 이쁘게 카라멜색이 나면 이제 버섯도 넣고 볶아준다. 우리 집에는 양송이를 사두질 않았어가지고, 표고버섯 있던 걸 활용했다. 새송이버섯도 좋고 다 괜찮다.
(미관상 어울리는 버섯이면 된다...뜬금없이 팽이버섯 이런것만 아니면 될 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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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제 돈까스소스와 스테이크소스를 1:1로 원하는 만큼 넣어주고, 물은 그 양보다 조금 더 넣어서 졸여주면 된다.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 조정하면 되어서 너무 쉽다. 잘 볶아진 양파에서 단맛이 나고, 버섯에서는 좋은 향이 나서 달짝지근 너무 맛있는 소스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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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취향에 따라 계란이나 브로콜리같이 추가 가니쉬들을 구워 이쁘게 올려주면 된다. 함박스테이크 패티 위에 소스를 부어주고, 이쁘게 취향담은 추가 재료들은 소담스럽게 담아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