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게는 모두가 수케입니다. 암케는 봄에 잡아서 먹는 것이고요.
알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수케라서
찜을 해서 드셔도 좋고, 게장을 담궈도 좋습니다.
내장과 살이 듬뿍 들어가져 있으니까요.
가을 새우도 마찬가지로 통통하니 제대로된 새우의 맛을 느낄 수 있지요.
그래서 오랜만에 가을꽃게와 새우를 구입한 후,
간장을 다려서 꽃게와 새우에 부어 준 간장새우게장을 만들었습니다.
만든지는 일주일이 더 넘었습니다. 숙성되는 시간도 있고,
이틀째에 다시 간장을 꺼내어서 한번 더 끓여 주고 부어 주는 단계로,
적어도 일주일이상은 두고 꺼내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을제철재료로 만든 이런 밥도둑은 없었다!!! 간장새우꽃게장입니다.
집밥이 최고!!! 투박하지만 마음을 담은 집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