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을 때는 마른 반찬만큼 효자 반찬도 없는 것 같아요. 마른 반찬의 경우 오래 먹을 수 있고 조리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저는 특히 오늘은 귀차니즘이 심하신 분들을 위해 복잡한 과정을 전부 다 빼고 그럼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멸치 볶음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보통은 이렇게 볶은 후에 체에 걸러 부스러기를 털어주는데 저는 그 과정을 생략하고 이 상태에서 식용유 2큰술을 넣어 다시 한번 가볍게 볶아주었어요
STEP 3/8
멸치에서 수분감이 사라지고 살짝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나기 시작하면 설탕 1큰술 넣어 살살 볶아주세요
STEP 4/8
이거는 멸치의 간 상태에 따라 다르긴 한데 멸치가 조금 짭조름하다면 생략해도 되는 부분이에요. 그렇지 않고 조금 심심한 부분이 있다면 멸치를 가장자리로 밀어버리고 중앙에 진간장 1큰술 넣어 파르르 끓어오르면 멸치를 진간장과 섞어주는 느낌으로 볶아주세요
STEP 5/8
간장을 넣으면 색깔이 이렇게 어두워집니다. 넣고 안넣고의 차이가 있기때문에 간이 필요하다면 진간장을 넣어 주는게 좋아요
STEP 6/8
불을 끄고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5큰술 넣어주세요
STEP 7/8
올리고당을 넣어서 잘 섞어주었으면 깨소금 1큰술도 넣어 잘 섞어주세요
STEP 8/8
참기름은 1/2 큰술 넣어 또 가볍게 잔열로 볶아주세요. 중간에 간을 보고 단 맛이 덜하다면 올리고당을 더 넣어도 됩니다
모든 조리는 약한불로 진행했어요. 참기름은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는데 넣고 안넣고의 맛 차이는 확실히 있어요. 참기름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혹시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식용유를 두를때 마늘을 편썰어 넣어 마늘향을 내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