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제 김장김치 말고 다른 김치를 찾을 시기이지요? 슬슬 따뜻해지면 더운밥에 열무김치에다 참기름 한숟갈 두르고 슥슥 비벼먹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4월은 열무나 얼갈이 보다 좀더 작고 여리고 순하면서 고소한 속음배추나 속음무우가 그리운 때입니다. 가격은 열무나 얼갈이의 두배지만 우리 식구들은 얘네들만 좋아하네요
봄김치, 얼갈이나 열무대신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속음무 속음배추로 열무김치 담그듯 해봤습니다. 속음 야채들은 박스에 담아서 팔더라구요. 더 깨끗하고 싱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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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부분의 긴 부분만 반으로 자르고, 안쪽의 짧은 부분은 긴 채로 두어요.
속음무는 뿌리를 버리지말고 같이 다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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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서 마니 씻지 않았습니다. 물을 많이 받아서 잠시 담궈뒀습니다.
손을 거칠게 대면 금방 부스러지네요. 부드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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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궈뒀다가 한번 흐르는물에 씻어서 절입니다.
소금1컵은 4컵의 물에 녹여두시고. 나머지 2컵의 소금으로 씻은 야채위에 켜켜이 소금을 뿌려주세요. 다 야채를 올린후 최종 소금1컵 녹인물을 위에서 골고루 흐치듯 뿌려주세요. 그래야 골고루 절여집니다. 적당히 숨이 죽으면 한번 뒤집어 주시고, 한시간 정도 되서 충분히 소금물에 잠기면 다 절여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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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는 동안 찹쌀풀 끓여요.
1컵의 물에 찹쌀1T로, 저는 4컵의 물에 찹쌀가루 4T를 준비했어요. 미리 찬물에 가루를 잘 푼다음 중강 정도의 불에 저으면서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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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끌이면 점성도 생기고, 보글 보글 끓어 오릅니다. 중간불로 줄여서 1분정도 더 끓이다가 불을 꺼주세요. 그대로 뜸이들면서 식도록 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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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물을 준비합니다. 물 4컵에, 평상시 국물용으로 쓰는 다시팩을 진하게 우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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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식혀 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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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야채 준비합니다.
쪽파는 1키로당 약 10뿌리 정도 준비했어요. 초봄의 쪽파는 정말 맛있지요? 더 넣어도 되니 50뿌리 정도 준비합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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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3개를 되도록 가늘게 채썰어 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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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는 4등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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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준비하면서 배추 숨 죽은것 보고 한번 뒤집어 주시고요.
양념 준비합니다. 액젖 16T. 새우젖 4T, 매실엑기스 12T, 마늘 4T, 생강 1T, 설탕 1~2T, 고추가루 4컵 모두 믹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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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양념에 찹쌀풀 4컵, 다시국물 낸것 4컵 도 섞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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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양념이 모두 섞인 모습. 고추가루는 점점 불겠죠?적당한 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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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절여진 배추무우 모두 충분한 물을 받아서 소금물을 씻어내듯 한번 헹궈주세요.
너무 문지르지 말고 살살 헹궈서 물기를 적당히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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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다라에 배추무속음 양파, 쪽파, 양념 모두 넣어주세요.
봄채소는 너무 문지르면 풋내나요. 그래서 양파쪽파 모두 넣고 버무립니다. 아래에서 위로 살살 끌어올리면서 버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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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무척 많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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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얼기설기 버무립니다. 너무 문지르면 풋내 납니다. 주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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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니 소금맛 절대 안나고 그냥 간이 없는듯 심심합니다. 그래도 소금 추가하지 마세요. 친정엄마가 봄 김치는 심심해야 맛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