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비쌀줄 알았는데 의외로 너무
싸더라고요
지금이 제철인 제주무도 싸서
1박스를 시켰어요
무가 무지 큰게 5개가 왔더라고요
근데 살짝 얼었다 녹은 느낌이 있어 조금 불안한
맘으로 깍뚜기를 담궜어요
나머진 무짠지와 무말랭이를 만든거라
맛에 크게 좌우하진 않을꺼 같아 괜찮았죠
깍뚜기를 담근 담날 맛을 보는데
생각보단 나쁘진 않더라고요
조금 덜 아삭거린다는게 약간 아쉬웠지만요
그래도 맛있다고 아들들이 잘드셔서
다행이였어요
이번 깍뚜기는 아들들 겨냥해서 만든거라
안먹으면 속상할뻔 했거든요ㅋ
늘 배추김치만 먹어 맘에 걸렸죠
가을무가 산삼 못지않게 좋다는 설도 있잖아요
그래서 어떻해든 가을무가 나오면 먹일려고
하는데 잘 안먹어 걱정이였거든요
이렇게 무가 싼 해에는 무말랭이도
넉넉하게 만들어 밀봉해서 냉장보관하면
몇년을 두고 두고 먹어도 상하지 않아 좋아요
조금이나마 봄에 먹을 짠무도 담궈나서
뿌듯하네요
한참 나오는 제주무로 든든한 밑반찬
만들어 드세요^^
오늘도 맛있는 주말되세요~♡
메인재료에 충실한 쉽고 빠르게 할수 있는 요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