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냉동 반건조 코다리를 사용했어요.
코다리는 완전히 마른 것보다
반건조가 더 맛있습니다.
부드럽고 쫄깃하기도 하고요.
하루 전날 냉장고에 넣어 해동을 해 주고
해동이 된 코다리는
물에 한번 씻어 줍니다.
코다리 몸 안에 내장이 살짝 남아 있을 수 있어서
안쪽도 깨끗이 씻어 줍니다.
STEP 2/11
그리고 지느러미는 가위로 잘라 내 주세요.
아무래도 먹을 때 지느러미는 먹지 않기도 하고
보기에도 저는 별로 좋지 않더라고요.
깔끔하게 제거해 주시는 게 좋아요.
STEP 3/11
코다리조림 양념의 핵심은 청양고추랍니다.
저는 청양고추를 25개 사용했는데요.
살짝 매콤했어요.
들어가는 양에 비해 그리 맵지 않아요.
많이 매운 걸 좋아하신다면
좀 더 많이 넣으시면 된답니다.
청양고추는 세로로 반 잘라 주세요.
손질할 때는 꼭 장갑을 끼는 걸 추천드려요.
손이 매울 수 있어요.
STEP 4/11
간장 2/3컵, 물엿 한 컵, 식용유 2T,
고춧가루 7T, 맛술 6T, 다진마늘 2T,
후춧가루 1/2t를 넣고 양념을 만들어 주세요.
STEP 5/11
손질해 둔 코다리를 냄비에 넣고
손질한 청양고추를 넣어 줍니다.
STEP 6/11
물을 코다리가 반 정도 잠기게 넣어 주세요.
만들어 둔 양념도 넣어 주세요.
STEP 7/11
준비는 끝.
정말 생각보다 간단하죠?
저는 양이 좀 많아서
코다리가 2단으로 올라갔는데요.
넓은 냄비에 한단으로 깔아 주시는 게 좋아요.
STEP 8/11
가스불 위에 올려
물이 끓기 시작하면
10분 정도 끓여주고
코다리를 한번 뒤집어 주세요.
그리고 10분 정도 더 익혀주면 되고
여유가 된다면 조금 더 졸여 주시면 된답니다.
STEP 9/11
포인트는 자주 뒤집지 않는 것
그대로 조려 주는 게 좋아요.
그래야 코다리가 부서지지 않아요.
뒤집지 않고 국물을 끼얹어 가며 조려주시는 게 더 좋겠죠?
뒤집어줘야 한다면
딱 한 번만 뒤집어 주세요.
STEP 10/11
가스불을 켜는 순간부터
저는 30분 조려 주었습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닥 좋은
코다리조림이 되었더라고요.
STEP 11/11
저도 만들면서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놀랐어요.
그런데 비주얼 이거 뭡니까
정말 전문점 비주얼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
우리 집이 코다리조림 전문점이네요.
처음엔 너무 간단해서 맛이 있을까
걱정이 들었는데 말이죠.
냄새가 아주 그만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