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를 자른 얼갈이를 하나하나 손으로 분리해준다. 크기가 큰 얼갈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자. 열무를 다듬어준다. 열무 겉부분에 묻은 이물질이나 잔껍질들을 잘 제거하고 먹기좋게 세로방향으로 갈라준다.열무 잎의 끝부분의 시들시들한 부분은 버려주자. 향도 죽고 식감도 죽은 부분이라서 넣지 않고 요리해야 더 맛있는 열무김치가 완성된다.
STEP 2/10
손질된 열무와 얼갈이를 물에 두세번정도 깨끗하게 헹궈준다. 손질이 끝난 열무. 식감이 조금더 연해지기 위해서 소금에 절여줘야한다. 큰 대야에 물 4리터, 소금 2컵을 넣어준다. 손질된 열무, 얼갈이를 넣고 1시간 20분을 절여준다.
일반 열무김치는 조금 덜 절여도 상관없지만, 물김치는 제대로 절여야 담근 후 살아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너무 힘이 좋은 열무는 자칫 식감이 강해서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잘 절여주자.중간에 한번 뒤집으면서 총 1시간 20분을 절여준 모습이다. 절이기 전보다 약간 숨이 죽어서 먹기 좋은 모습이다.
STEP 3/10
홍고추 11개. 믹서기에 넣고 잠깐씩 멈춰서 확인하면서 너무 곱지 않게 갈아준다.
이렇게 고추의 빨간 껍질이 어느 정도 보일만큼 적절하게 갈려진 상태가 좋다.열무김치 전체에 비주얼과 알싸하고 매콤한 맛을 더해주는 중요한 재료이다.
STEP 4/10
물 300ml, 밀가루 1컵을 대야에 잘 풀어주자. 밀가루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낮춰서 바글바글하게 좀 더 끓여주자. 밀가루를 잘 끓여주면 밀가루 특유의 텁텁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렇게 열무김치에 넣을 밀가루풀이 완성되었다. 백종원 열무김치 레시피에서는 열무김치에 밀가루풀을 넣으면 유산균의 발효를 촉진한다고 한다.
끓는물 700ml에 잘 풀어진 밀가루물을 넣어주면 미리 700ml가 끓고있어서 금방 끓일 수 있다.
STEP 5/10
열무김치에 넣을 과일즙과 열무김치에 들어갈 야채들을 손질해주자. 필요한 재료는 무 한주먹크기, 배 1/2개, 사과1/2개, 작은 양파 2개, 쪽파 15대, 청양고추 6개이다.
STEP 6/10
무를 깍뚝썰기 해주자. 배도 편한대로 썰어주자. 사과역시 편한 크기로 적절하게 썰어주자. 양파는 슬라이스로 썰어준다. 쪽파 적절한 크기로 썰어주기, 고추는 열무김치의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담당하는 중요한 재료이다. 하지만 너무 크게 썰면 먹을때 부담될 수도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자.
STEP 7/10
대야에 믹서기로 곱게 간 사과와 배, 무의 즙을 내주자. 면보를 이용해서 짜도 되고, 고운 채에 잘 걸러줘도 좋다. 같은 대야에 채를 이용해서 밀가루물(풀물) 을 곱게 걸러준다. 과일즙, 풀물이 들어간 대야에 생수 2~2.5리트, 간 고추, 멸치액젓 1컵, 매실액 0.5컵, 소주 0.5컵, 천일염 5큰술을 넣어주자. 설탕 대신 매실액을 사용하는 이유는 생생정보통 열무김치 황금레시피에서 설탕보다 매실액이 감칠맛을 더 잘 끌어올려 맛있는 열무김치를 만드는데 좋다고 공개하였기 때문이다.
STEP 8/10
이렇게 완성된 열무김치 국물을 잘 섞어주자. 아까 절여뒀던 열무, 얼갈이는 잘 헹궈준다. 행궈준 열무, 얼갈이를 잘 섞은 국물에 부어주자. 추가로 아까 전 손질해두었던 양파, 쪽파, 청양고추를 넣어준다. 깔끔하고 알싸한 맛을 내기 좋은 야채들이다. 다진마늘도 2큰술을 넣어서 알싸한 풍미를 올려주자.
STEP 9/10
이 모든 재료들을 잘 버무려준 뒤에 채반에 고춧가루 2큰술을 넣어 물에 잘 풀어준다. 물론 열무와 얼갈이를 넣기 전 미리 해줘도 좋다.
STEP 10/10
열무김치의 국물에 살짝 톡톡한 맛이 있어야 익었을 때 더욱 맛있어진다.
이렇게 완성된 열무김치를 잘 숙성시켜서 먹으면 특유의 쓴맛은 줄어들고, 아삭하삭하고 시원한 열무김치가 된다.
잘 익은 열무김치에 국수를 말아먹으면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보내줄 정말 완벽한 음식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