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또 요리를 해봅시다.
일단 재료들은 다 준비해주십니다.
요리중에 두반장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두반장을 어따써? 할 수 있지만
해장라면먹을때 한숟가락 뜩~ 넣어주고
콩나물 한줌 넣어가지고 보골보골 끓이가 드시다보면
어느새 두반장을 사러 마트에 가고있는 자신을 발견하실겁니다.
그러니 나약한 소리 말고 사버렸....~!!!!
두반장 꼭 사버렷...~~!!!
2인분을 하실거면 모든 재료를 절반으로 준비하시면됩니다~!
STEP 2/19
고추기름을 만들기위해
홍꼬추 어슷썰기로 4~5조각 내주고
대파 손가락 두마디 정도 조사버립니다.
파도 같이 기름으로 내버리니 향이 참 좋아지더군요.
우리의 사랑이죠.
고기는 다져진것을 샀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다져본적도 없죠... 껄낄껄낄낄낄
암튼 다져진 고기지만 좀 때어두는게 볶을때 편합니다.
요래안하면 다들 뭉쳐있어서 함박스테이크됨ㅠㅠ
STEP 6/19
그리고 마파두부의 주인공인 두부입니다.
잠시 유래에 대해이야기하자면 진마파라 불리던 할무니께서 사천에서 식당을 했다네용~
근데 그 할무니께서 해주시던 두부와 고기, 고추를 고추기름에 볶은 요리가 맛있어져서 이름이 마파두부가 되었다는 내용~!!
암튼 설명이 길어습니다.
저정도 사이즈로 균등하게 썰어줍니다.
두부는 단단한 두부를 준비해줍니다.
STEP 7/19
자!!! 드디어 손질이 끝났습니다.
기름을 둘둘둘둘둘 둘러버립니다.
후라이팬 모든곳을 적셔버릴 정도로~~~
기름이 달구워지자마자 고추와 파를 넣어 볶아주면서
고추기름을 만들어줍니다.
STEP 8/19
기름이 탁해지는게 보이면
바로 준비해둔 사랑을.. 아 아니... 고기를 넣어줍니다.
역시 미리 쪼깨쓱 때어놨더니
함박스테이크 참사는 면했습니다.
STEP 9/19
고기의 선홍빛이 사라지고 회색을 변하게되면
준비된 야채들을 넣고 볶아줍니다.
골고루 볶아줍니다.
STEP 10/19
파가 투명해지고 감자 절반쯤 투명해진다 싶을때
간장 두숟가락을 넣고 촥촥~ 알죠?
불맛낼때하는것 처럼 촥촥~! 알죠?
물론 불맛은 안나지만 기분은 납니다.
STEP 11/19
요리사가 된 착각을 느낄때 쯤
냉수먹고 정신차렷~!
이 아니라 400ml정도의 물을 붓습니다.
붓자마자 "어!? 이거 왜이래!?!? 이게 맞나???" 싶을겁니다.
걱정마세요. 바로 끓어오릅니다.
STEP 12/19
끓어오르면 두번째 주인공인 "couple of class presidents"
미국대선이 코앞이라
영어를 썼지만 한국말로하면 "두 반장"입니다.
저는 저렇게 왕듬뿍 두숟가락넣었습니다.
넣어주고 스윽 스윽 풀어주면 엄청나게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STEP 13/19
이때 못이기고 드실수도있지만 아직 두부도 안넣었으니
참아버립니다.
평정심을 유지한채 굴소스 2숟가락 넣습니다.
역시 잘 풀어줍니다. 입에서 감칠맛이 오짐.
STEP 14/19
아차차! 돼지고기 볶을때 미림을 넣어야하는데 늘 까먹습니다.
지금이라도 넣습니다.
근데 늘 맛있는걸 보면
어쩌면 이게 맛있게 하는 비법이었나 싶습니다.
지금 넣어봅니다.
STEP 15/19
그리고 썰어둔 두부를 넣어야하는데
정말 조심히 넣어주세요.
여기저기 다 튑니다.
타일이건 벽지건 RED DOT 장식 ㅆ가능.
모래놀이하듯? 두손으로 스스스스 놓아주면? 암튼 알잖아요`~~~'
STEP 16/19
그렇게하여 후라이팬을 스으으윽스으으윽 돌려주며 두부가 모두 잠기한 뒤.
녹말물을 만들어주면서 졸여줍니다.
녹말물은 국같은 현상태를 걸쭉하게 만들어줍니다.
탕수육 소스 같은 형태로. 참고로 저는 찍먹.
저렇게 크게 한숟가락하면 충분합니다.
2인분은 그냥 한숟가락.
STEP 17/19
물 3 : 전분 1 비율로 계속에서 풀어줍니다.
더이상 숟가락에 덩어리가 없으면 완료~!
STEP 18/19
이 녹말물(전분물)이 중요한데!!
동서남북 빨주노초파람보!!!를 외치며 조금씩
사방팔방으로 한스푼씩 넣으주면서 섞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세젤맛(세상 제일 맛있는) 마파두부가 완성되었습니다.
STEP 19/19
자 벌써 끝이 났네요!!
정말 어렵지 않죠잉~?!
밥에 올려가지고 한스푼 잡수시면
5분간 기절할 지도 모릅니다.
행복한 식사되세요!
다음에도 맛있고 재미있는 요리로 돌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