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주 해 주시던 건강음식.. 어느날 엄마가 등산을 시작하며 밥상에 등장하기 시작한 음식이예요.. 걱정은 마세요. 다람쥐들이 겨우내 먹을 것들은 두고 오는 배려는 하세요.. 걱정은 노노노 도토리묵 너를 사랑해 엄마가 농사를 시작한 이후로 농장 주변에서 나온 도토리로 도토리 가루를 만들었어요,, 워낙 공기가 맑고 깨끗한 곳이라 너무나 맛있답니다. 이젠 제가 먼곳에 있어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자주 먹을 수 없는 상황이예요 ㅠㅠ.. 엄마가 혹시라도 해먹을까 보내준 가루만 보며 저것이 뭐였더라 하며 냉동실에 보관중이었죠.. 친구가 아주 쉽다며 다시 알려주고 엄마에게 또 전화로 엄마찬스 쓰며 만들기에 도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팔이 조금 아프지만 국자를 저을 힘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도토리 가루 종이컵 1개 분량 가득 가루를 붓고 손으로 살짝 눌러 1컵을 정확하게 만들어 주세요..
STEP 2/6
르쿠르제 냄비에 가루 부어 양 확인해보기 냄비에 부으면 생각보다 양이 적어요... 여기에 물을 넣어 섞으면 많아지니 처음부터 양을 추가하시면 큰일날 수 있어요.. 너 ~~~무 많으면 팔이 뽀싸질 때까지 저어야 할 수도 있어요.. 그런일은 없도록 해야죠 ㅎ
STEP 3/6
물 5.5컵을 넣어 섞어주기 가루를 넣은 냄비에 물을 5.5컵 정도의 분량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가루가 완전히 녹지는 않으니 20초 정도 잘 저어주고 5분 가량 두면 가루에 바닥에 살짝 가라앉아 있어요.. 조금 더 저어준 다음 가열 시작해요
STEP 4/6
강불로 가열 시작.. 1,2,3 단계 강불로 가열 시작... 한 사진 보이시죠? 처음엔 강불, 중불, 약불 순서로 진행할 거예요.. 1분 정도 지나면 덩이가 생기기 시작해요.. 오른쪽에 덩이가 더 많이 생긴거 보이시죠? 오늘이 4번째 만드는건데 약간 실패인듯 한 이 느낌은 뭘까요? ㅎㅎ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어요 주걱으로 젓지 않고 방치하면 덩어리가 심하게 지는 상황이 생겨요 ㅠㅠㅠ 그럼 모양이 안 예쁘겠죠? 이 때 아주 열심히 젓는 신공을 발휘해야 해요.. 맛있는 도투리묵이 그냥 만들어지지 않아요 .. 조금만 더 저으면 되요.. 이제 거의 끝나가요.. 힘을 내세요
STEP 5/6
거의 완성된 도토리묵 이제 거의 완성된 모습이 보이시죠? 색깔이 굉장히 진해보이네요.. 식구들이 쫄깃한 식감을 선호해서 저는 조금 더 졸였어요.. 그럼 냄비를 뒤집어도 잘 안 떨어져요.. 이 정도 되어야 씹는 맛이 좋아요.. 도토리묵에 윤기를 주기 위해 식용유를 살짝만 넣어 저어줍니다.
STEP 6/6
도토리묵을 유리그릇에 담고 냄비에는 아직 남아있네요.. 도토리묵이 뜨거운 상태라 저는 유리그릇에 담았어요.. 우리 가족은 소중하잖아요.. 담고 나서 냄비에 이렇게나 많이 남아 있어요.. 전 너무 아까워서 식힌 다음 수저로 알뜰히 긁어먹었어요.. 엄마가 하느라 힘드셨을 생각하면 차마 버릴 수 없어서요.. 다들 제맘 이해하시죠? 주부들 마음은 다 같을 거예요 이제 다 완성한거예요.. 생각보다 쉽죠? 아주 간단하지만 집중력을 요구하는 요리예요.. 단 10분동안만요.. 우리 10분은 집중 가능하잖아요.. 넘 오래하면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