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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의 업적 - 아이에게 야채를 먹여라!!
내 친구의 다섯 살 먹은 아들은 버섯도 피망도 잘 먹는다고 한다. 그런 착한 어린이가 요새 그리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입이 짧아 영양실조까지 걸렸던 우리 아들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자면 ‘그린 망토의 피망 맨’이란 동화책에 등장한 거의 세상을 구할 만큼 영웅적인 피망 맨 이야기로도 먹이지 못했던 게 피망을 비롯한 야채들이었던 가슴 아픈(?) 기억이 생생하다.

그래서 편식하는 어린 아들에게 야채나 버섯을 먹이려는 열망으로 볶음밥 등을 할 때 많은 야채를 넣으려 노력했는데 이에 발 맞추어 아들은 야채들을 밥 한 톨 안 묻히고 골라내는 신묘한 재주를 익히기 시작했다.

이후부터 나는 야채를 잘게 써는 습관이 생겼고 예를 들면, 물론 잎이나 줄기에 더 많은 영양소가 있다고는 하나 브로콜리의 꽃 가장 윗부분을 깨가루만하게 도려 내고 팽이 버섯 역시 도저히 골라 낼 수 없게 윗동부터 최대한 작게 자른다.

그러고 나니 야채들이 빨리 익어 좋기도 하고 계란 한 장을 덮어 케첩을 뿌리고 나면 그 크기가 작기도 하거니와 야채 고유의 맛을 많이 느낄 수 없으므로 골라내는 노력을 포기하게 되어 야채를 먹이려는 엄마의 꿈은 Dreams come true~~ 결국 이루어 지게 되었다.

그것이 오므라이스의 경우로만 한정되긴 하더라도 말이다.

2인분 30분 이내 아무나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재료
노하우
  • 감자 손질법
  • 감자 조리법
  • 감자 보관법
  • 양파 손질법
  • 양파 보관법
  • 당근 손질법
  • 당근 보관법
  • 양송이버섯 보관법
  • 소금 조리법
  • 식용유 조리법
  • 계란 조리법
동영상 레시피
조리순서
쿡팁
케찹을 뿌려 먹기 때문에 밥에 간이 조금 약해도 상관은 없는데요, 그래도 싱겁다고 느껴지시면 볶음 밥 마무리에 소금을 살짝 에드하세요.

밥에 들어 가는 야채는 다른 종류의 버섯이나 브로콜리, 피망 등 좋아하는 야채로 응용하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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