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쟁이고 있어야 마음이 편한 품목들은 집에 얼만큼 남아 있는지 몰라 또 사는 일도 자주 있다. 어묵 탕을 끓일 때 내가 즐겨 쓰는 네모 어묵이 보이기에 하나를 집어 들고 마침 세일을 한다고 쭈꾸미 만두 같은 것을 사고ㅠ마트가 머니까 사 놓는다고 콩나물 등을 챙기고 나면 별로 필요한 것이 없었는데도 카트가 가득 차곤 한다. ㅠㅠ
나올 때쯤 되면 물엿 따위는 이미 잊어 버린 지 오래다.
한국 마트에서 재미있게 논 것으로 부족해서 참새 방앗간 마냥 또 중국 마트에 슬쩍 들러 본다. 중국에서 살 때 딸랭이가 즐겨 사 먹던 쑤안라펀이라 음식에 들어 가던 굵고 넙적한 당면이 늘 인상적이었는데 오늘은 나도 그걸 한 봉지 사본다.
돌아 오는 차 안에서 무언가 만들 요리를 구상하며 그렇게 오늘 하루 또 자알 놀았다.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당면을 삶을 때 간장과 오일을 넣어 주면 간이 잘 배고 덜 불어서 좋아요. 그러나 번거롭다면 그냥 끓는 물에만 삶아 주어도 되어요.
당면을 얼마나 불렸나에 따라 삶아지는 시간이 달라져요. 4-5분 삶고 한번 맛을 보도록 하세요.
중국 마켓에 우리 나라 어묵을 광고 하기 위해 만든 레시피예요.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먹여 보았는데 다행히 맛은 괜찮다고 해요.
매운 '건 고추'로 고추 기름을 내어 볶은 거라 우리 고춧가루나 고추장으로 내는 매운 맛하고는 좀 다르게 칼칼하고 깔끔한 매운 맛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