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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똑같은 잡채는 싫다!! 매운 어묵 잡채
바쁜 일들은 늘 한꺼번에 몰려 오는 경우가 많아서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한달도 후딱 지나가고 일년도 후딱 지나가 있고는 한다. 가끔 하루가 온전히 짬이 나는 행운의 날이 생기면 당장 필요한 물건이 아니지만 물엿이 다 떨어져 간다던가 하는 핑계를 잡아 장을 보러 나간다. 마트 안을 느릿 느릿 걸으며 물건들을 구경하는 일은 참 재미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를 때가 많다. 자주 써 보지 않은 재료가 무척 싱싱 하다면 그 앞에 서서 한참을 들여다 본다. 머리속으로는 저걸로 무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말이다.

늘 쟁이고 있어야 마음이 편한 품목들은 집에 얼만큼 남아 있는지 몰라 또 사는 일도 자주 있다. 어묵 탕을 끓일 때 내가 즐겨 쓰는 네모 어묵이 보이기에 하나를 집어 들고 마침 세일을 한다고 쭈꾸미 만두 같은 것을 사고ㅠ마트가 머니까 사 놓는다고 콩나물 등을 챙기고 나면 별로 필요한 것이 없었는데도 카트가 가득 차곤 한다. ㅠㅠ

나올 때쯤 되면 물엿 따위는 이미 잊어 버린 지 오래다.

한국 마트에서 재미있게 논 것으로 부족해서 참새 방앗간 마냥 또 중국 마트에 슬쩍 들러 본다. 중국에서 살 때 딸랭이가 즐겨 사 먹던 쑤안라펀이라 음식에 들어 가던 굵고 넙적한 당면이 늘 인상적이었는데 오늘은 나도 그걸 한 봉지 사본다.

돌아 오는 차 안에서 무언가 만들 요리를 구상하며 그렇게 오늘 하루 또 자알 놀았다.
3인분 60분 이내 중급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재료
양념 간장
노하우
  • 당면 손질법
  • 어묵 손질법
  • 파프리카 손질법
  • 파프리카 보관법
  • 풋고추 보관법
  • 고추 조리법
  • 고추 보관법
  • 식용유 조리법
  • 꿀 조리법
  • 참기름 조리법
  • 참기름 보관법
  • 진간장 조리법
  • 설탕 조리법
조리순서
쿡팁
고추로 매운 기름을 낸 후 고추씨가 너무 많은 것이 거슬려 저는 한번 체에 걸러 냈어요. 고추씨가 씹히는 것이 괜찮다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되어요.

당면을 삶을 때 간장과 오일을 넣어 주면 간이 잘 배고 덜 불어서 좋아요. 그러나 번거롭다면 그냥 끓는 물에만 삶아 주어도 되어요.

당면을 얼마나 불렸나에 따라 삶아지는 시간이 달라져요. 4-5분 삶고 한번 맛을 보도록 하세요.

중국 마켓에 우리 나라 어묵을 광고 하기 위해 만든 레시피예요.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먹여 보았는데 다행히 맛은 괜찮다고 해요.

매운 '건 고추'로 고추 기름을 내어 볶은 거라 우리 고춧가루나 고추장으로 내는 매운 맛하고는 좀 다르게 칼칼하고 깔끔한 매운 맛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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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잡채 맛보장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