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과 점심은 회사에서 해결하고 저녁에는 약속이 있어서 김치찌개가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에서 저녁밥을 해결할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취소가 되어 저 혼자 집에서 저녁밥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그 고민은 바로 "저녁에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지?"입니다.
오전에 출근하고 오후에 퇴근하고 저녁에 약속이 있으면 "저녁에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은데 말이죠.
"저녁에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지?"에 대한 고민을 잠시 했는데 두부구이가 생각났습니다.
사실 두부구이는 예전부터 만들어 먹을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안 만들어 먹고 있었습니다.
두부구이의 주재료인 두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과 상관없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오늘이 아니더라도, 내일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뭐, 다음에 만들어 먹지"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던 두부구이인데 갑작스럽게 취소된 약속으로 인해서 저녁에 집에서 혼자 밥 먹어야 되는 저한테 소중한 반찬이 되었습니다.
두부구이 만드는 법과 두부구이와 잘 어울리는 간장양념장 만드는 법도 동시에 알려드릴 텐데 두부구이 자체가 만들기 쉽기 때문에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 만들면 맛있는 두부구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두부구이 위에 간장양념장을 살살 뿌렸는데 깔끔한 플레이팅과 두부구이를 간장양념장에 찍어 먹고 싶으면 접시 위에 두부구이만 예쁘게 담으면 됩니다.
간장양념장은 지극히 제 입맛이기 때문에 제가 알려드린 간장양념장 비율을 기준으로 추가할 것을 추가하고 빼고 싶은 것은 과감하게 빼도 됩니다.
제가 만든 간장양념장은 많이 맵지 않기 때문에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추가적으로 더 넣어도 되는데 춧가루를 많이 넣으면 퍽퍽할 수 있기 때문에 청양고추를 더 넣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를 제거한 두부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전분가루를 묻혀 노릇노릇하게 익혔기 때문에 식감이 좋습니다.
두부구이를 만들 때 전분가루를 묻혀 만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두부구이는 만들기 쉽고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시간은 없는데 영양가 높은 반찬을 만들고 싶을 때 두부구이를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반찬뿐만 아니라 술안주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