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생각하며 요리하는 소소한 행복~
힘든 김장을 하면서도
내가 버티는 이유
수육이 있으니까...
워낙 육식파인 저는 김장하러 가는이유가
그런데 이번엔 그 힘든후 맛보는
이유는
시댁,친정에서 멀리 이사를 해버린 탓에
그래서 수육은?!
했죠!!
당연히 이때 맛보는 수육은 평소에
제가 만드는 수육과는 또 느낌이 다르니까요!
왠지 김치를 제대로 맛보기위한
사실 김장할때 워낙 일이 많아서
수육까지 하려면 정말 번거롭기도하고
신경이 쓰이기도 하는데요.
불앞에서 수육이 익는지 서성일 필요없이
간단하게
물한방울 없이 밥솥에 넣어서
취사버튼만 눌러주세요.
무수분 수육 재료
돼지고기 통삼겹살1kg,사과1개,양배추 1/5개
양파2개,된장2큰술,소주1/2잔,통마늘8쪽,
월계수잎10장,통후추20알
무수분 수육은 말 그대로
물한방울 없이 수육을 하는거예요.
오히려 물에 넣고 삶는것보다
영양분도 물에 삶는것보다
그렇다고 돼지고기만 넣어 찌는게 아니라
사과와 양파는 모양대로 2cm두께로
썰어놓구요.
양배추는 잎하나씩 뜯어주어요.
먼저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기위해
미지근한 물에 2번정도
헹구어주세요.
미지근한 물에 헹구면
돼지고기 잡내가 조금 줄어들어요.
된장2큰술에 소주반잔을 넣고
섞어주어요.
요렇게 한뒤 돼지고기에 된장옷을
입혀줄건데요.
그럼 남은 돼지고기잡내도 잡아주고
된장의 양념이 베어들어 적당한 간도
되어요!!
그런다음 월계수잎과 통후추 넣어서
1시간 재워둔 돼지고기는
밥솥에 양파,양배추,사과 순서로
깐뒤에
돼지고기를 넣고
취사버튼으로 50분 해주세요.
밥솥에 하지않고
그럼 양배추와 사과,양파에서
어때요?
그냥 넣어두시고 다른 볼일 보시면 되어요!
물을 전혀 넣지 않았는데도
밥솥에 물이 자작히 고여있구요.
돼지고기도 부드럽게 잘 익었어요.
오히려 돼지고기의 기름은 빠져나와
김장 수육은 뜨거울때 먹어야 제맛이니
뜨거울때 썰다보니 살짝 도톰해요.
그래도 한입 가득 쌈싸먹어야
물에 돼지고기의 수용성 단백질을 비롯해
영양가도 빠져나오지않고
오히려 더 쫄깃하면서도 풍미있게
김장이 어느정도 되어갈때쯤
밥솥버튼만 눌러주면 되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서 진짜 좋더라구요.
요즘 밥솥은 기능도 많아서
하지만 물을 넣지않고 만든거라
불이 강하지않고 서서히 익어야
캬~~
힘든 김장노동의 댓가인거쥬?
김장할때 한쪽 뜯어둔 절임배추 살포시
금방 만든 김치도 준비해서
함께 싸먹으면
김장으로 인한 피로가 싸악~~
요렇게 무수분 수육 한번 하다보면
물에 삶기 싫어져요.
무엇보다 편하구요.
냉장고에 사과나 양배추,양파 있으면
무엇보다
돼지고기 잡내 없이 쫄깃하면서도
더 맛있는 수육 드실 수 있답니다.
저는 이날 만들어둔 양파절임과 깻잎절임까지
총 동원해서 즐겼는데요.
이런게 바로
이제 내일 소설도 지나면
부쩍 더 추워질텐데요.
아이들은 언제 눈이오냐며 벌써 기다리고
나이드니 창문밖 하아얀 눈은 좋은데
무튼 더 추워지기전에 다들 김장하실텐데
마지막은 맛나게 즐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