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릴까 말까 고민했던 포스팅을 드디어 올리게 되네요. 덥다는 핑계로 있는 반찬만 먹었더니 음식을 며칠째 안 했... 제가 이걸 왜 고민했느냐 하면 피망의 초록색이 죽었... 힝~ 알록달록하고 이쁜 거 좋아하는데 나의 성에 차지 않았는 비주얼이 되었지요. 어쨌든 가자미탕수탕수육을 만들었어요.
기름 튀는 거 싫어서 궁중팬에 했는데 다 튐... 아무리 생각해도 메뉴 선택을 잘못했나 봅니다.
STEP 5/9
쏟아진 전분가루 아깝다고 두툼하게 입혔더니 모양이 ㅍㅎㅎㅎ 어쨌든 앞뒤로 노릇하게 최대한 맛나 보일 수 있게 튀겨주세요.
STEP 6/9
이래저래 찾아봐도 없는 걸 보면 파프리카와 피망 썰어놓은 사진은 안 찍었나 봅니다. 간장소스 만들어 놓은 거랑 채소 썰은거를 넣고 끓여줍니다.
STEP 7/9
끓으면 전분물을 넣고 농도를 맞춰줍니다.
STEP 8/9
이때까지는 피망이 초록색이었죠. 잘 익은 가자미 위에 부어주고 먹으면 되는데 이때 짝꿍이한테 전화가 왔어요. 이날 지방 갔다가 오는 날이었는데 사무실에서 출발했다고 20분이면 도착한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식어서 다시 끓였더니 피망의 색이 초록색에서 국방색이 되어버렸답니다.
STEP 9/9
잘 튀겨진 가자미에 소스를 부어주세요. 그럼 가자미탕수육 완성입니다. 야채를 좀 덜어내고 찍어야 했는데 그냥 부었더니 오늘은 엉망진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