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약밥을 만들었어요. 내일은 아이와 둘이서 공주로 장거리 여행을 할 거예요. 전국구 기사님 차가 아니어서 긴장도 되고 아이가 힘들다고 징징거릴까 봐 걱정도 되지만 건강한 간식을 가져오라고 하셔서 약밥을 가지고 가기로 했어요. 덜 달게 대추는 내가 싫어해서 빼고요.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설타나를 더 넣어서 밥을 지었어요. 압력솥으로 약밥을 만들지 꽤 오래되었지만 요즘은 워낙 많이들 하셔서... 모양 틀에 찍어 담아 선물하기도 하고 나눔을 하기도 하는데요. 오늘 저녁에 만들어 내일 아침에 먹을 거라 랩으로 꽁꽁 싸 두었어요. 모양 틀 보다 꽁꽁 싸고 버릴 수 있는 포장으로 짐을 줄이려고요. 아침 대신 먹을 수 있는 간식이어서 더 좋은 약밥 만들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