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 보러 가서 저녁에는 버섯전골을 해 먹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버섯 4가지와 청경채 1봉지를 사 왔어요. 그런데 정말 버섯만 사 옴. 하하하.......^^;;;; 저녁에 해 먹으려고 재료를 꺼내니 고기도 없고 야채도 없고 소스도 없고 내가 무슨 생각이었던건지 어쩜 이럴 수가... ㅜ.ㅜ
다른 거 사 올 생각은 없이 어떻게 버섯 4종류와 청경채 한 봉지만 사고 전골을 해 먹는다는 생각을 한 건지 하하하 ...그래도 결국은 해 먹었어요. 히히히 그냥 있는 대로만 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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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냄비에 버섯을 세팅하고 청경채도 넣어줬어요. 더 넣을 것이 없어서 양파도 반개 썰어서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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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우동다시가 있어서 육수는 그걸로 간단하게 완성했어요. 물에 희석해서 육수의 간은 맞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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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해 먹으려고 사놓은 돼지고기가 있어서 소고기 대신 넣었어요. 불고기 할 고기가 줄어들겠지만 버섯만 먹을 순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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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고기가 들어가니 보기에는 나아보이죠? ㅋㅋㅋ 대패삼겹살을 기름이 많아서 안되고 불고기감이 있어서 어찌나 다행이던지요. 다음 포스팅은 무엇을지 감이 오시죠? ㅋㅋㅋ 이거 마무리하고 양념에 재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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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생각을 마트에서 했다면 칠리소스를 사들고 왔을 텐데 집에 와서 생각이 남..^^;;; 소스는 진간장 3, 레몬즙 2, 맛술 3, 식초 2, 설탕 1/2, 물 3, 후추, 연겨자, 청양고추, 파를 넣고 만들었어요. 실파를 넣어야 하는데 있는 건 대파뿐...^^;;; 정말 구색이 갖춰진 것이 없네요. 그래도 해 먹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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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여서 먹어줍니다. 야채 너무 없어서 허접하나... 그래도 배불리 먹었어요. 버섯전골 만들기 있는 재료들만 넣어서 끓여서 드세요. ^^ 삼시세끼에서 보면 에릭은 전부 만들던데 난 그렇게는 못하겠더란...^^ 난 육수는 장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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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건져서 간장소스 찍어서 드시면 이게 뭐 버섯전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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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피도 넣어서 건져먹었어요. 만두피는 다른 거 해 먹으려고 사온건데 칼국수가 없어서 잘라서 넣어서 먹었더니 부드럽게 넘어가서 좋더라고요. 이렇게 먹고 모자라서 라면사리 넣고 물 더 넣고 끓여서 먹었답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갖춰진 버섯전골 다시 해 먹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