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엄마가 요즘 소자매와 집에서 고군 분투 중이에요. 40개월, 20개월 연년생 자매 키우면서 난생처음 겪는 수족구와의 사투... 찡찡이였다가 애교쟁이였다가 수시로 지킬앤 하이드로 변하는 소자매~ 이놈의 구내염... 아 진짜~~~!! 아플 때일수록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아야 빨리 낫는 법!!! 다행히 밥은 생각보다 잘 먹어주고 있네요. 슬슬 김치도 먹이고픈 마음에 주고 배추김치 씻어 볶음김치 해주거나 물김치 만들어 먹였는데~이번에 아이깍두기를 만들어봤어요. 고춧가루가 안 들어간 파프리카를 이용했고요~맛은 치킨 시키면 함께 오는 치킨무처럼 새콤달콤한 반찬이에요.
천일염 1수저, 설탕 3수저, 식초 3국자를 널고 골고루 잘 섞어 1시간 정도 절여주었어요.
STEP 3/7
무가 절여지는 동안 파프리카 1개와 멸치 액젓 1국자를 넣어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었어요.
STEP 4/7
1시간 정도 절인 무에서 생긴 국물을 따라 버려주세요. 무를 맛보았을 때 매운맛이나 지린 뒷맛이 있으면 조금 더 절이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새콤달콤한 치킨무 맛이 나면 그때 버무리면 돼요.
STEP 5/7
갈아두었던 파프리카를 무에 부어주세요.
STEP 6/7
다진 마늘 1수저, 솔잎엑기스 2수저, 깨소금, 양파 1개를 썰어 넣어주세요.
불량엄마는 솔잎 진액을 친정엄마가 매년 만들어주셔서 향을 더하려고 넣었지만 매실청 넣으셔도 돼요~! 일반 가정에선 매실청 사용하세요^^
STEP 7/7
조금 더 빨간 빛깔을 원하신다면 빨간색 파프리카를 하나 더 넣으셔도 돼요^^
불량엄마는 하나밖에 없어서 하나만 넣었더니 붉은빛은 덜하네요. 이렇게 담아 반나절 익혀서 냉장고에 넣어주시면 돼요. 불량엄마는 전날 오후에 담아 아침에 냉장고에 넣고 점심때 꺼내 먹었는데 딱 알맞게 익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