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혹은 비가 오기 전 흐린 날은 꼭 지글지글 부침요리가 먹고 싶어져요... 부스스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봤더니 양념으로 사용하고 남은 쪽파가 있는데 파전 만들기 딱 좋은 사이즈... 쪼아~ 냉동실도 열어봤더니 해물은 오징어가 한 마리 있네요.. 쪼 아 쪼아~ 해물파전 만들기 하려면 해물이 몇 가지 더 있으면 좋았겠지만 뭐 쪽파 한 줌과 오징어 한마리로 만족하는걸로.... 비 오는데 해물 잡으러 바다로 나갈 수도 없거... 시장으로 사러 가기도 구찮고...크크크...... 있는 재료로 뚝딱 간단한 해물파전 만들어봤어요.. 오늘은 비오는날 딱 좋은 해물파전 만들기 입니당.
반죽은 부침가루와 전분을 이용했어요. (전분의 역할 = 바삭함)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이용하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당장은 쌀가루를 구할 방법이 없으니 부침가루와 전분을 이용한 거죠. 부침가루와 전분가루 비율은 부침가루 3 전분가루 1 정도 됩니다. 물을 넣어 섞어주는데 농도는 주루루룩 흐르는 정도에요. 정확하게 계량해서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반죽 농도는 주루루룩 흐르는정도..^^
STEP 2/7
오징어는 손질해서 가늘게 썰어준 뒤 생으로 사용하지 않고 소금 한꼬집 넣은 끓는 물에 데쳐서 사용합니다. 생으로 사용하면 오징어에서 물이 생겨 다른 재료와 어우러지지 않고 겉돌게 된답니다. 겉돌 뿐만 아니라 바삭한 해물파전 만들기도 어렵다지요. 반죽 준비했고.. 오징어는 썰어서 데쳐서 준비했고.. 청양 홍고추 썰어서 준비한 뒤..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