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원도 횡성에서 보내온 더덕이 어찌나 좋은지 손질한다고
하루 종일 많이 힘들었답니다ㅓ~~~
생각나기에 5월에 담아놓은 장아찌도 꺼내서 먹어보고 사진도 올립니다~~~
아래 장아찌는 담은지 3년 정도 된 것인데 요렇게 한 접시 남았어요~~
확실히 오래된 장아찌라 윤기도 나고 많이 숙성이 되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고 할 만큼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오래될수록 깊은 맛도 있고 부드럽고 쫄깃하니 안 먹어보면
그 맛을 말할 수가 없답니다~~~
오래 숙성이 되어 꺼내서 아무것도 안 넣고 그대로 접시에 담았는데도 윤기가 좌르르 흐르네요~~~
완전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씹을수록 더덕의향과즙이 나오면서 얼마나 맛있는지요
오랫동안 아껴먹는 우리 집 보물 1호 밑반찬입니다~~~
가끔은 프라이팬에 들기름 약간 넣고 살짝만 구워주면
둘이 먹다 한 명 없어져도 모른답니다~~~
더덕을 방망이로 마구 두둥기면 모두 깨질 수가 있으니까
밀대로 밀어주듯이 살살 두둥겨줍니다
전 반나절 꾸들꾸들(물기가 없을 정도) 말려주었어요~~~~
꼭 말리지 않아도 물기만 빼주면 됩니다~~~
몰기가 있으면 오래 보관할 수가 없거든요~~~
전 보통 삼 년까지 두고 먹어도 처음보다 오히려 숙성이 되어 더 맛있더라고요
모든 재료를 섞어준 다음 끓여서 담아야 변하지 않고 몇년씩 두고 먹을수 있는 비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