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 여름이면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별미 김치 중에 하나죠. 묵은 배추김치에 물려하는 가족들을 위해 준비하는 열무김치. 고추장 한 숟가락넣고 참기름 한 방울 똑~ 슥슥 비벼먹어도 좋고 열무 물김치는 시원하게 국수말이를 해먹어도 좋아요. 열무김치와 열무 물김치, 두 가지를 함께 만들어놓으면 더 넉넉해서 좋은데 생각 만큼 어렵지는 않으니 이웃님들도 담궈보시면 한동안 든든하실 거에요. 해피아이네는 식구가 많아서, 넉넉하다고 생각해서 담궈도 생각보다 금새 바닥이 드러나곤 하더라고요.^^
보통, 열무 2단에 얼갈이 1단을 섞어 담는데 해피아이도 그렇게 준비해봤어요.
싱싱한 열무와 얼갈이, 샤샥~ 버무리면 맛있겠죠?
STEP 2/13
열무는 끝부분 무의 껍질을 잘 벗겨주시고, 잎은 4등분해서 잘라주세요. 무를 그냥 버리는 분들도 계신데, 익으면 제법 맛있으니 껍질 벗겨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
STEP 3/13
얼갈이는 끝 부분을 자르고, 4등분해서 준비해주세요.
STEP 4/13
열무김치에 넣어줄 찹쌀풀은 미리 쑤어, 잘 식혀 준비해주세요. 찹쌀가루가 있으면 넣고 쑤어 주시면 좋은데, 이날은 찹쌀이 많아 넉넉한 양의 물을 넣고 쑤어봤어요.
STEP 5/13
열무김치를 담글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잘 해줘야하는 거 하나! 바로 절이기 전에 씻는 건데 팍팍 씻어주면 풋내가 나니 살살 슬쩍슬쩍 3-4회 정도 씻어주세요.
STEP 6/13
굵은 천일염을 넣고 열무와 얼갈이를 절여주세요. 더울 때는 3-4시간 정도만 절여주시면 되고, 지금은 4-5시간 정도 절여주시면 되요. (중간 중간에 켜켜이 천일염을 넣어주세요.)
STEP 7/13
홍고추와 양파, 마늘을 함께 넣고 잘 갈아주세요. 홍고추를 넣고 갈아 넣어주면
고추가루만 넣고 만드는 것 보다 더 칼칼하고 시원해서 맛있으니 홍고추, 건고추 등도 준비해서 함께 갈아 넣어주시면 더 좋아요.
STEP 8/13
열무김치를 맛있게 만들기 위한 양념을 한 곳에 넣어주세요. 우선 고추가루와 쪽파 그리고 갈아낸 홍고추, 양파, 마늘도 넣고 멸치액젓과 매실청, 생강가루를 함께 섞어주세요. 넉넉히 준비한 찹쌀풀도 넣어주시고요. 열무를 오래 절이지 않을 거라서 양념이 조금 짭짤하면 간이 딱 맞거든요.
STEP 9/13
열무와 얼갈이는 한 번만 씻어주고 조심스럽게 버무리는 통에 담아주세요.살짝 살짝 뒤적여가며 양념과 섞어 버무리면 열무김치 끝!
STEP 10/13
열무김치 담그는 법과 똑같이 해주고 물을 추가해주는 열무 물김치는국물도 함께 먹어야 하니 준비해둔 김치 양념에 생수 2리터를 넣어주세요.
STEP 11/13
열무 2단과 얼갈이 1단을 잘 씻어 물기를 빼 준비해주시고생수까지 넣어 자박해진 양념에 조심조심 넣어주세요. 열무물김치에 넣어주는 물의 양은 조금 더 잡아줘도 되는데열무와 얼갈이에서도 물이 나오기 때문에 2리터로 마무리했어요. (열무 2단과 얼갈이1단에 2리터 하나.)
STEP 12/13
열무물김치에 넣어주는 홍고추, 양파는 모두 갈아주지 않고 몇 개 남겨두었다가어슷썰어 열무물김치 위에도 올려주세요.
STEP 13/13
고춧가루만 넣지 않고 홍고추를 갈아 넣어줬더니 더 시원하고 칼칼한 맛의 열무김치와 열무 물김치가 만들어졌어요.
너무 강하게 씻고 버무리면 풋내가 나 먹을 수 없게 되는 열무김치, 그래서 항상 더 신경써서 조심스럽게 씻고 버무려줘야 해요. 조심조심 다뤄서 완성해해는 여름철 별미 김치~ 봄에도 시원하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