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은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이물질을 제거한다. 신선한 다시마, 미역만을 먹여 기른 금전복이라 너무 박박 문질러 닦을 필요는 없어요.
STEP 2/9
세척한 전복을 끓는 물에 넣었다 바로 건져낸다. 끓는 물에 전복을 넣어 살짝 데치면 껍질 분리가 훨씬 쉬워요. 어차피 조림을 할 것이기에 저는 데쳐 사용했어요.
STEP 3/9
전복을 식힌 후 두께가 얄팍한 수저로 껍질로부터 전복을 분리한다. 살짝 데쳤기에 분리가 쏙쏙 잘 돼요.
STEP 4/9
전복의 내장과 이빨을 제거하고 전복 윗면에 격자무늬로 칼집을 준다. 전복에 칼집을 넣으면 양념이 더 잘 배여 맛이 좋네요.
STEP 5/9
대파, 생강, 마늘, 건고추를 준비한다.
STEP 6/9
전복 데친물 1.5컵을 베이스로 하여 양념장을 만든다.
STEP 7/9
전복 데친 물 1.5컵에 간장, 맛술, 설탕, 매실청, 대파, 마늘, 생강, 통후추를 넣고 끓으면 전복을 넣고 조린다. 전복이 양념장에 잠기지 않을 경우 수저로 끼얹으며 조려주세요. 조려낸 양념장은 다른 조림 요리에 사용하면 좋아요.
STEP 8/9
마지막으로 꿀을 넣어 윤기를 더하고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 자칫 질겨질 수 있으므로 조리는 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해요.
STEP 9/9
전복껍질을 깨끗이 씻어 전복초를 담고 조림장에 조린 마늘과 청, 홍고추, 대추, 잣으로 장식을 해봤어요. 전복초 한접시 만들어 먼저 식탁에 전달해주고 저는 또 사진놀이를 합니다. 전복초가 궁중음식인 만큼 부모님 생신상(또는 어버이날)이나 손님 초대상에 올리면 아주 근사할 듯 싶어요. 방법이 어렵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것도 아주 매력있고요. 쫄깃한 전복에 달콤짭조름한 양념으로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생기는 전복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