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는 영양이 많고 값이 싸서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생선이지요. 포항에서는 겨울철에 꽁치를 말려서 만든 과메기가 유명하고, 그 외 소금에 절이거나 통조림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 B 가 풍부하고 다른 등푸른 생선들과 마찬가지로 DHA 성분이 많아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더욱 좋습니다. 꽁치는 산성식품이기에 깻잎 같은 알칼리성 식품과 궁합이 맞으며, 빈혈예방과 성인병 예방에 좋답니다. 꽁치 통조림의 경우는 뼈째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구요. 오늘은 꽁치통조림으로 꽁치김치찌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럼 보시죠.
꽁치에 청주 1큰술로 밑간을 해둡니다. 비린내가 없지만, 한번 더 술로 맛을 업시킨다고 할까요? 청주가 없으면 생략하셔도 비린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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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카놀라유(식용유 등 다른 기름도 가능) 1큰술을 넣고 김치를 달달 볶아주다가 다진 마늘 반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다진 마늘도 처음부터 넣으면 타기 쉬워요. 마늘의 전분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 볶아줍니다. 고추가루도 미리 넣어 볶으면 타기 때문에 나중에 넣어주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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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를 넣어 색상이 좀더 빨갛게 되었구요.
STEP 6/9
김칫국물만 6큰술을 넣어주고 물 500ml 를 부어주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무 조각을 넣어 무가 익도록 뚜껑을 닫고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무를 넣으면 더욱 시원한 국물 맛을 낼 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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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김치가 잘 익었구요. 여기에 굵게 채썬 양파를 넣어주고 꽁치를 넣어줍니다. 양파를 너무 미리 넣으면 곤죽이 되기 십상이니까 나중에 넣어주시구요. 꽁치는 그냥 먹어도 되기 때문에 10분 정도만 익혀줘도 충분합니다. 마지막에 대파와 고추를 넣어주고 생강 가루를 약간만 넣어주면 더욱 좋답니다.
STEP 8/9
마무리로 소금간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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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 김치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꽁치살이 아주 부드럽네요. 요런 김치꽁치찌개는 캠핑요리로도 좋고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부담이 없는 요리랍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맛도 좋으니까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