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그 맛을 인정받은 볶음밥은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랭입니다. 나시는 쌀을 의미하고 고랭은 볶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마디로 볶음밥입니다. 물론 인도네시아에서 만드는 나시고랭에는 특유의 소스가 들어가는 것 같고 심지어 그 맛을 너무 사랑해서 나시고랭 소스를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전 집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나시고랭을 만들었는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나시고랭보다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래도 넣은 재료가 풍부하니까요.
볶음밥 재료는 집에 있는 채소를 응용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대파가 유행이지요. 양파보다는 대파를 이용하시면 훨씬 더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STEP 2/11
채소는 굵게 다져 주었습니다.
STEP 3/11
그리고 요 작은 건고추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청양고추를 이용하셔도 되지만 작은 건고추가 주는 깔끔한 뒷맛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요리에서도 요런 페페론치노를 이용하기도 하니 구입해 두시면 활용도 짱일 것입니다. 사용방법은 손으로 부셔서 기름에 볶으면 됩니다.
STEP 4/11
볶음밥을 할 때 밥은 뜨거운 밥보다는 찬밥이 좋습니다. 단 냉장고에 넣어두어 굳은 밥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부드럽게 한 후 사용하시는 것이 밥알이 으깨지지 않고 좋습니다. 동남아시아 요리에는 숙주는 기본이고요. 소고기도 준비해 주었습니다. 소고기 대신 새우 등 해산물을 넣어도 맛있습니다. 스크램블 에그는 나시고랭을 더 부드럽게 해 주는 역할을 하므로 되도록이면 넣으세요. 스크램블 에그를 만드실 때에는 소금과 우유를 살짝 넣고 잘 풀어 주세요.
달걀과 우유, 소금을 넣고 잘 풀은 후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른 후 풀어 놓은 달걀을 넣고 나무젓가락 등을 이용해서 휘저어 주세요. 스크램블 에그는 달군 팬에 넣으셔야 하고 살짝 덜 익었을 때 팬을 들어 올려 잔열로 익히셔야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만든 스크램블 에그는 다른 접시에 덜어 주세요.
STEP 6/11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넣고 작은 건고추를 부셔 넣고, 다진 마늘도 넣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 주었습니다.
STEP 7/11
소고기를 넣고
STEP 8/11
소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다진 야채를 넣고 대충 볶아주세요.
STEP 9/11
밥을 투하. 냉장고에 있는 찬밥은 살짝 전자레인지 돌려서 넣어 주시고
너무 뜨거운 밥은 맛이 없습니다.
STEP 10/11
마지막에 숙주를 넣고 살짝 숨이 죽을 때까지만 볶아 주시면 끝. 스크램블 에그를 섞어 주시거나 밥 위에 뿌려서 상에 내시면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위에 뿌리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훨씬 더 예뻐 보이니까요.
STEP 11/11
전 집에 소고기가 있어서 활용했는데 새우나 오징어 등 해산물을 넣고 만드셔도 맛있는 나시고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