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묵은 김장김치에 질려 김치 좀 담그려고 마트에 갔더니 아직 배추가 실한게 없어서 대신 무를 담아왔어요. 김치 대용으로 먹을거라 가볍게 무치는 무생채가 아니라 김치양념을 준비해서 무채를 써는 것부터 모든 것을 김치통 한통에서 다 버무리는 방법으로 쉽게 만들어봤어요. 아삭하고 매콤한 무채김치를 맛보더니 오랜만에 묵은김치에서 해방된 느낌이라고 다들 좋아하네요.
고루 섞어가며 촉촉해질때까지 버무려준후 가장자리를 닦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주면 무채김치 만들기 끝. 설겆이 걱정 없어 좋아요.
STEP 5/5
무채김치는 익히지 않고 바로 먹으면 돼서 만들자마자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양념만 미리 준비해두면 깍두기나 무채김치 정도는 아주 쉽고 편하게 만들 수 있어 좋아요. 찹쌀풀을 넣으면 김치처럼 먹을 수 있고 빼면 반찬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기호에 맞게 조절하면 좋아요. 촉촉한 양념에 잘 버무려진 무채김치에 밥이랑 같이 먹으니 입맛이 확 살아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