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를 물에 헹구는 마지막 단계에서 식초 한 방울을 희석해 헹구면 비린 맛을 없앨 수 있습니다. 매생이국은 일명 "미운 사위국" 이라고도 하는데 국이 보기와 달리 뜨겁기 때문에 섣불리 먹었다간 입을 데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사위가 딸에게 잘해주지 못하면 친정어머니가 말로 하기 힘들어 꼭 매생이국을 끓여줬다고 합니다.
매생이는 찬물에 풀어 체로 건지기를 두세 번 반복하며 손질합니다. 매생이는 오래 끓이면 풀어져서 흐늘거리고 향도 날아가므로 3분 정도만 끓입니다.